다음 달 여수시의 대관람차 건립 사업 허가 여부 결정을 앞두고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여수시 관광발전범시민운동본부와 여수돌산 관광경제발전협의회는 오늘(29일)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수 관광 발전을 위해서는 돌산 소미산에 대관람차 건립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여수시의 사업 허가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여수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최근 사업 찬성 단체를 겨냥해 "허울 좋은 관광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외치며 시민들의 소중한 여가와 휴식공간인 돌산공원과 자산공원을 어떤 단체가 사업자에게 헐값에 팔아넘겼는지 묻고 싶다"고 반박했습니다.
지난 8월 민간사업자는 대관람차와 곤돌라 등을 짓겠다며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사전 절차로 소미산 사업부지 2천㎡를 근린공원으로 지정해 달라는 도시관리계획 입안을 제안했습니다.
이 사업자는 2년 전 소미산 정상에 동백숲을 조성하겠다고 산림경영계획 인가를 받은 뒤 산림훼손 논란을 빚었는데 최근 원상복구를 마쳤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도시계획자문위원회 의견과 시민 찬반 의견 등을 종합해 다음 달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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