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22년 한 해를 돌아보는 KBC 연말 기획, 오늘은 민선 8기 광주광역시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복합쇼핑몰 추진 사업을 살펴봅니다.
현대와 신세계 등 이른바 '유통 공룡'들의 복합쇼핑몰 투자가 본격화하면서, 다른 어떤 현안보다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과 정부 지원은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선과 지방선거를 거치며 지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복합쇼핑몰 추진 사업.
강기정 시장이 6개월 안에 답을 내겠다고 공언한 5+1 현안 중에서도 가장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유통 공룡'들의 진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달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더현대 광주'를 건립하기 위한 계획서를 제출했고,
신세계프라퍼티는 어등산 부지와 관련된 법정 소송이 마무리된 지 하루 만에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사업계획서를 공식 접수했습니다.
▶ 인터뷰 : 김준영 / 광주광역시 신활력추진본부장
- "신세계가 우리 광주 공동체에 약속했던 사항을 이행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접수하고 그다음 절차에 대해선 저희가 검토한 후에 다음 절차를 진행하게 됩니다."
광주시는 '신활력행정협의체'를 통해 짧게는 6개월, 길게는 9개월 안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모두 마치겠다는 계획입니다.
과제는 물론 남아있습니다.
지역 소상공인들과 시민사회단체는 상생 방안과 공공성 확보 논의를 위한 소통 창구를 거듭 요구하고 있지만, 광주시는 아직 미온적인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조선익 / 참여자치21 공동대표
- "광주의 시장 구조를 바꿀 수 있는 큰 사업이기 때문에 단순하게 우리가 소비를 편의하게 만들기 위한 쇼핑몰의 개념이 아니에요. 근데 그 역할을 할 사람은 지금 행정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민간업자들은 당연히 수익 창출이 목표이기 때문에."
정부 지원도 기약은 없습니다.
'복합쇼핑몰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은, 광주시의 물음에 여전히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 "지역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자 할 때 정부의 책무이기도 합니다. 도시계획 변경과 복합쇼핑몰에 대한 구체적인 기본 계획이 설계가 되는 어느 시점에 국가에 구체적으로 요구하겠습니다."
광주시는 사전 행정 절차가 끝나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내년 하반기, 상생 방안 마련과 국비 지원을 위한 TF를 꾸려 수익성과 공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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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이번신세계의 제안서를보면 상가면적이 대폭늘어나는것으로 나타나있다.
시청에서도 과거원안에매이지않고 사업자측에서 원활하게 제안할수있게한다고한다.
그동안꽉막혀서 융통성을안보여주다가 이제와서 풀어준다하니 환영을한다.
이렇게나타나면 그전의사업자측은 피해자이다.
이문제로 불편하게할 소지가있다.
지금부터는 그런허물도 묻고넘어가자.
광주광역시청이 하는것에 이런모습이 한두가지가 아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