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한민국 최초 달탐사선 다누리가 달 궤도 진입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 우주 개발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됐습니다.
민간주도의 우주산업 발전, 이른바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우주 발사체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해야 하는 전남도 새로운 도전 앞에 놓여있습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누리가 달 상공 124km에서 촬영한 지구.
지구의 대기와 바다, 달 표면의 크레이터가 선명하게 찍혔습니다.
우리가 만든 첫 달탐사선에서 우리 기술의 고해상도 카메라로 찍은 역사적 사진입니다.
▶ 인터뷰 : 김대관 / 항우연 달탐사사업단장
- "그런 기술을 갖고 있는 엔지니어 인력이 저희가 확보되었다라는 게 사실 너무 소중한 거고 그런 측면에서 그런 사람들을 더 어떻게 서포트하고 더 양성하느냐.."
지난해 발사체 누리호에 이어 달탐사선 다누리까지 성공하면서 우리나라의 우주기술은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됐습니다.
정부 주도에서 벗어나 스페이스X사처럼 민간기업이 적극적으로 우주산업에 참여하는 이른바 '뉴스페이스' 정책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누리호 발사체 기술을 이전하는 체계종합기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선정하는 등 민간 기술 이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CG) 또 전남 고흥에 발사체산업, 경남 사천에 위성산업, 대전에 연구·인재개발 우주 클러스터를 조성해 우주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은퇴자의 도시에서 세계 최대 우주산업도시로 급부상한 미국 플로리다의 사례처럼, 국내 유일의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고흥이 지자체·대학· 민간기업의 협력을 통해 미래우주산업의 전진기지로 도약할 기반이 마련된 겁니다.
▶ 인터뷰 : 데일 캐첨 / 플로리다우주청 부국장
- "(이곳에 있는) 블루오리진과 같은 우주기업들의 건물은 우리 소유이고 임대를 해주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건설 비용을 줄여 다른 투자를 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대한민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의 제작·항행·임무의 전 과정을 조명하고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나아갈 길을 진단하는 KBC 보도특집다큐 '플라이 투 더 문'은 내일(14일) 오전 11시 방송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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