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尹-김건희, 지들 살자고 전쟁을...어디서 저런, 나라 재 될 뻔, '전범' 처벌해야"[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12-17 18:13:47
“장기독재 위해 북한 무력 도발, 전쟁 유도...사실로”
"본인들은 안 죽을 거라 생각...애꿏은 군인, 국민만”
“일단 전쟁 나면 6·25 이전으로...상상불가 존재들”
“한동훈, 장기집권 걸림돌 부상...계엄, 제거하려 해”
“너 때문에 다 망해...'대통령 꿈' 김건희, 尹과 싸움”
“이재명 시대, 호남 재생에너지 메카로...상전벽해”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조은석 내란 특검이 180일의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김건희 씨가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이 많았는데 계엄 선포로 모든 게 다 망가졌다. 너 때문에 다 망쳤다"고 남편에게 엄청 화를 냈다는 관계자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는데. 관련해서 특검 관계자는 김건희 씨가 남편 윤석열과 권력을 나눠 가지고 본인이 이른바 V0 행세를 하고 있는데 갑작스러운 군 개입으로 당황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여의도초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인 재선 목포 김원이 의원과 정치권 그리고 지역 현안 얘기해 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김원이 의원: 네. 안녕하십니까.

△유재광 앵커: 이거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입에 붙지가 않는데, 너무 긴 거 아닌가요?

▲김원이 의원: 우리는 이제 좀 붙었습니다.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게 하는 일이 그만큼 많습니다. 이제 국민경제와 관련된 모든 산업이 다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예를 들어 요즘 AI 빅데이터 센터 이런 첨단 미래전략 산업부터 그다음에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이런 요즘 좀 어려운 산업 그리고 소상공인, 전통시장, 자영업자까지. 배달의 민족 이런 문제까지를 다 다루는 산업경제부터 국민 경제까지, 민생 경제까지, 국민 경제를 전체적으로 다 아우르기 때문에 그 내용을 담다 보니까 엄청 길어졌습니다.

△유재광 앵커: 일단 산자위 얘기는 조금 뒤에 하고. 페이스북에 '김원이 김장 봉사 인생 6년. 고난과 시련, 관심과 지도는 김원이를 굳건하게 단련시켰습니다'라고 적으셨던데. 김장 봉사 이건 어디서 몇 포기나 하신 거예요?

▲김원이 의원: 우리 목포가 23개 동이 있는데요. 동마다 새마을부녀회, 통장협의회, 바르게살기 이런 단체들이 있지 않습니까. 거기가 모여가지고 매년 김장을 합니다. 각각 수백 포기씩. 그래서 이제 주로 거기서 담은 김장을 지역의 독거노인이나 사회복지 시설이나 경로당이나 이런 데다 이제 나눠주죠. 그러면 이제 그 김장을 할 때 제가 참여를 하죠. 속 집어넣고 비비고 하는 작업들. 근데 꽤 늘었습니다. 제가 우리 누님들이 '김원이 많이 늘었다'고 칭찬해 주십니다.

△유재광 앵커: 부녀회 분들을 '누님'으로 호칭을 하시나요?

▲김원이 의원: 다 누님들이었는데. 이제 세월이 저도 국회의원 6년째니까 이제 동생들도 생기고 친구도 생기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누님들이 많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박지원 의원이 '김장은 해남 배추로, 해남 배추로' 노래를 부르고 다니시는데, 배추 어디 것 쓰셨어요?

▲김원이 의원: 절임 배추는 역시 해남이 최고죠. 그리고 거기에 버금가는 게 이제 신안 배추. 이런 배추들이 주변에 이제 배추 좋은 곳들이 많아서 그래도 이제 절임 배추는 아무래도 해남 게 많고요. 우리 박지원 의원님께서 자랑하시는 대로. 근데 특징은 배추보다는 저는 '속'인 것 같아요. 김치 속, 예를 들어 속재료가 다 달라요. 동네마다 다르고 지역마다 다릅니다.

△유재광 앵커: 목포 안에서도 다른가요?

▲김원이 의원: 그럼요. 그리고 젓갈, 젓갈이 들어가는 종류도 다르고 양도 다르고 그러다 보니까 이게 동네마다 김치 맛이 다 다릅니다. 근데 이제 김장을 열심히 하고 나면 한 포기씩 싸주시거든요. 지금 우리 목포 집에 가면 냉장고에 김치가 꽉 차 있는데 맛이 다 달라요. 그 재미가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진짜 내공이 좀 있으신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김원이 의원: 요즘은 많이 늘었습니다.

△유재광 앵커: 지역 얘기 하나만 더 해보겠습니다. 의원님하고 신정훈, 김문수, 조계원 의원 등 국회에서 기자회견 해서 목포대, 순천대 통합대학 명칭을 '국립김대중대학교'로 하자 이렇게 제안을 했는데. 일단 최종 후보에서는 탈락이 된 것 같네요?

▲김원이 의원: 사실은 저희들이 이제 목포대하고 순천대하고 통합이 진행 중이고요.그러니까 통합 진행 중인 이유가 이제 통합 의대를 만들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혹은 미래 비전을 공유하면서 이제 그렇게 대학 통합 작업을 진행 중인데. 대학 명을 뭘로 할 거냐 이제 이런 게 이슈가 됐어요. 그래서 우리 국회의원들이 생각하는 의견도 내자. 김대중 대통령이 갖고 있는 민주 평화 인권의 이미지. 그다음에 문화 대통령의 이미지. 그다음에 IT 강국을 만들어낸 어떤 미래 비전을 만들어낸 이미지. 그러면서 노벨 평화상을 가진 세계적 지도자 이런 김대중의 브랜드를 좀 살려보면 어떨까. 그리고 그런 김대중 대통령이 지녔던 어떤 신념, 가치, 이런 걸 좀 살려보면 어떨까. 이런 생각으로 저희들이 제안을 했는데. 결국은 전라국립대학교 그리고 전남국립연합대학교 이 2개가 올라가서 경합 중이고요. 아마 구성원들이 그중에서 이제 다수 안이 정해지면 그걸 교육부에 올려서 교육부에 최종 인가를 받으면 교명이 바뀔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유학 가거나 이럴 때는 내셔널, '국립대학교' 이런 게 들어가면 어쨌든 높이 쳐주는 건 있어서 그런 것도 좀 작용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내란 특검 수사 결과 발표 이거는 어떻게 보셨나요? 관심 있게 본 부분이 어떤 부분.

▲김원이 의원: 저는 역시나 했던 게 북에 무력 도발을 일으키기 위해서 유도하기 위해서 무인기를 보내고 여러 과정들을 통해서 북한의 무력 도발을 유도하잖아요. 그게 이제 사실로 밝혀졌잖아요. 다만 이제 다행인 건 북에서 그 도발에 안 넘어가서 전쟁까지는 안 이루어졌는데 실제 전쟁까지를 각오했다는 거 아닙니까? 실제로 그러면 저는 상상을 하기 어려운데. 자기들의 정권을 유지 연장하고 장기 집권하기 위해서 민족적 비극을 만들어서, 전쟁이라고 하는 민족적 비극을 다시 만들려고 했던 거 아닙니까. 그런데 전쟁이라는 게 시작은 되지만 언제 멈출지, 어떻게 멈출지, 얼마나 해야 멈출지 모르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대한민국의 산업 기반 지금까지 우리가 해방 이후에 만들어놨던 모든 기반들이 무너져 내릴 건데. 그걸 각오했다는 거잖아요. 정말 저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고. 이 자들에 대해서는 전쟁 범죄자에 버금가는 죄로 죄를 물어야 된다. 미수에 그쳤지만. 그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뭐 노상원이든 누구든 전쟁이 나면 본인들은 안 죽을 거라고 생각을 했으니까 그런 계획을 했겠죠?

▲김원이 의원: 그렇죠. 전쟁에서 제일 먼저 죽는 건 청년들이죠.

△유재광 앵커: 김건희 씨 이거는 어떻게 보세요? "너 때문에 다 망쳤다" 이거.

▲김원이 의원: 부부간의 권력 투쟁이었을까요. 아니 오늘 그 얘기가 특검의 결과를 보면 사실은 김건희가 화를 냈다는 거 아닙니까. 자기는 V-0로서 윤석열이 잠들고 난 뒤에 윤석열한테 올라온 보고서를 자기가 다 보고 장관한테 전화도 직접 해서 물어도 보고 며칠 지나면 김건희하고 통화했던 내용으로 결재가 돼서 내려오고 (실현이 되고.) 실현이 되고. 이런 게 사실 이제 지금 입증이 되고 있잖아요. 검증되고 있는데. V-0로서 자기는 충분히 권력을 누리고 있었고 실제 '김건희 차기 대통령설'도 사실은 간간이 나왔던 얘기 아닙니까? 그랬던 건데 이제 사실은 윤석열이 자기하고 상의 없이 군을 동원해서 비상계엄을 하는 바람에 다 망가졌다. 이제 이런 취지의 얘기를 했다는 걸 보면 실제 부부간의 권력 투쟁이 벌어진 건가? 뭐 이런 상상하기 어려운 게 떠올라서 좀 착잡하기도 하고 이 나라가 어디까지 망가졌었던 건가 싶기도 하고요.

△유재광 앵커: 근데 김건희 씨 워딩을 보면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이 많았는데 너 때문에 다 망쳤다", 그러면 생각하고 있는 게 '차기 권력'까지 생각을?

▲김원이 의원: 그게 얘기가 많이 돌았었죠. 실제로. 그러니까 윤석열이 임기를 마친 이후에 그것을 자기가 이어받겠다. 이런 생각들이 있다. 이런 얘기가 간간이 흘러나왔었죠.

△유재광 앵커: 아니 그런데 국민의힘이 아무리 뭐 표현이 그렇지만 물렁물렁하다고 하더라도 그거를 접수를 할 수가 있나요? 김건희 씨가?

▲김원이 의원: 근데 실제로 행해진 걸 보면 예를 들어서 조태용 국정원장이 영부인하고 당시 김건희 영부인하고 문자를 주고받고 통화를 주고받잖아요. 국정원장이 그럴 일이 뭐가 있죠? 그다음에 박성재한테 전화해가지고 시시때때로 재판에 대해서 혹은 수사에 대해서 지휘하잖아요. 그게 지휘 아니면 뭡니까. 그러면서 실제 그런 행위를 하고 있고. 그거를 저 같으면 제가 그 당시 장관이면 '영부인께서 하실 일이 아닙니다. 굳이 하시고 싶으면 대통령 통해서 말씀 주십시오' 이게 정상적인 대응이잖아요. (그렇게 했던 사람은 다 잘렸다고.) 그러니까요. 그게 그러면 김건희의 그런 어떤 일탈 그러니까 권력을 공적권력을 사적으로 이용한 행위들이 그대로 진행이 되고 집행이 되고 그 누구도 막아서지 못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런 얘기가 가능하죠.

△유재광 앵커: 근데 쥐고 있는 권력 대통령 권력은 본인이 뭐 나눠서 행사를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하면 안 되지만, 미래권력까지 본인이 가질 수 있다고 생각을, 그게 그런 생각을 진짜 직접 했을까요?

▲김원이 의원: 그래서 포인트가 한동훈인 것 같아요.

△유재광 앵커: 그게 무슨 말이죠?

▲김원이 의원: 한동훈이 사실은 그런 과정에서 한동훈이 성장하잖아요. 법무부 장관으로 혹은 차기 대권주자 유력 주자로 그러면서 실제 당 대표까지 되잖아요. 자기들이 방해했는데. 그러면서 한동훈을 제거했어야 되는 거 아닌가. 그래서 한동훈을 내란을 일으키면서 비상계엄을 일으키면서 한동훈을 곽종근 특전사령관에 따르면 '총으로라도 내가라도 쏜다' 이런 얘기를 윤석열이 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런 걸 보면 그런 자신들의 장기집권에 김건희가 포함돼 있었을 가능성이 있고, 그 김건희의 걸림돌로 한동훈을 본 거 아닌가.

△유재광 앵커: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 재판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만취를 해 갖고 살다 보면 난 꼭 배신을 당하더라" 하면서 '한동훈' 얘기 꺼낸 거 그런 것도 그럼 같은 맥락으로?

▲김원이 의원: 다 맥락이 일맥상통한 거 아닌가. 그래서 자신들의 어떤 장기 집권 구도에 한동훈이라고 하는 변수가 있었던 거 아닌가. 배신자로서 그런 거 아닌가 이렇게 보여지네요. 지금 요즘 돌아가는 걸 보면.

△유재광 앵커: 부부가 서로 집권을 하고 서로 권력 투쟁을 하고 그걸 2024년, 25년에 그게 될 거라고 진짜 생각을 했다면. 이해가 진짜 안 되는데.

▲김원이 의원: 실제로 비상계엄과 내란을 2023년부터 획책했다는 거 아닙니까? 특검의 발표를 보면 실제 자기들은 매우 구체적으로 세밀하게 준비를 한 거겠죠. 다만 자기들의 계획대로 안 된 거겠죠.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국회 산자위 여당 간사이신데.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며칠 전에 '해상풍력 인프라 확충 및 보급 계획'을 발표했는데 관련해서 발표 내용 보면서 '정말 감회가 깊었다.' 페이스북에 이렇게 적으셨던데. 노력도 많이 하셨는데, 소회가 좀 있으신 것 같습니다.

▲김원이 의원: 사실 그동안 제가 주장했던 내용들이 많이 포함돼 있어서 되게 좋았습니다. 그러니까 뭐냐 하면 이재명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대전환 산업 대전환의 가장 출발은 재생에너지를 빨리 많이 확보해야만 가능한 일이거든요. 일단 이 재생에너지를 많이 신속히 확보해야 되는 건데. 그것을 위해서 필요한 SOC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해상풍력 전용 부두, 그다음에 배후 단지, 그리고 전용 선박 이런 것들이 이제 갖춰져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동안에 사실은 계획만 있었지 사실은 실행 계획까지 구체화되지 않아 있었는데 이번에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그런 계획들을 쭉 일목요연하게 밝혀줬고, 특히나 해상풍력 전용 부두를 당초에 지금 2선석 그러니까 배 2개가 댈 수 있는 정도의 규모를 준비했었는데 4선석으로 늘리는 계획이 포함돼 있는.

△유재광 앵커: 어디다 만드나요?

▲김원이 의원: 목포 신항. 고하도에 있는 목포 신항이라는 곳에 이제 해상풍력 전용 부두를 전국에서 1호로 만듭니다. 그런 거. 그다음에 또 하나가 이제 우리 목포 서남권에서 이제 가장 중요한 게 부가가치가 높은 게 나셀(Nacelle) 즉 터빈 공장을 유치하는 거거든요.

△유재광 앵커: 나셀이 뭔가요?

▲김원이 의원: 터빈. 전기를 발생시키는 엔진, 쉽게 생각하면 엔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걸 이제 나셀이라고 그러는데 나셀 공장, 나셀을 가장 세계적으로 가장 잘 만드는 회사가 베스타스하고 지멘스입니다. 베스타스가 목포 신항에 3천억을 투자해서 나셀 공장을 제조 공장을 짓기로 약속이 MOU가 체결돼 있었는데 그게 늦어지고 있었거든요. 근데 그게 최근에 이번 기후에너지부에서 발표한 내용 중에 해외 기업들이 해외 터빈 제조사가 국내에 생산 기지를 만들 경우에 우대하는, 입찰 평가할 때 우대하는 조항이 들어갔어요. 그 내용을 발표했어요. 그럼 베스타스 입장에서는 우리가 공장을 지으면 우리가 입찰을 할 때 우리가 이제 터빈을 납품해야 될 거 아니에요. 만든 거를. 그럴 때 우리가 유리한 조건이 되겠구나 이러면 투자 요인이 높아지죠. 그런 측면에서 지금까지 미루어졌던 베스타스의 3천억 투자가 좀 조속히 실현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이거 관련한 질문 하나 더 드리면 어제 페이스북에 'AI 시대 이재명 정부와 함께 전남을 지산지소 대표 지역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런 글을 올리시면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AI 시대의 K-반도체 비전과 육성 전략 보고회에서 매우 중요한 방향을 제시하셨다" 이런 말씀도 적었던데. 이게 어떤 말일까요?

▲김원이 의원: 앞단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에너지 대전환, 산업 대전환의 기초는 재생 에너지를 얼마만큼 많이 신속하게 확보하느냐 인데. 그 내용이 들어간 게 뭐냐 하면 해상풍력 발전 사업자들이 덤벼들어야 될 거 아니에요.

△유재광 앵커: 돈이 돼야 덤벼드는 거 아닌가요?

▲김원이 의원: 그렇죠. 그 돈이 돼야 되는 게 두 가지가 필요하죠. 하나는 만든 전기를 안정적으로 팔 곳. 두 번째로는 싸고 많이 팔 곳. 이런 거잖아요. 근데 이번에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이 뭐냐 하면 '송전거리 비례 요금제'를 말씀하셨어요.

△유재광 앵커: 그게 뭔가요?

▲김원이 의원: 무슨 얘기냐 하면 송전 거리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비례해서 요금을 높이겠다. 반대로 얘기하면 송전 선로가 짧으면 전기 요금을 그만큼 할인해 주겠다. 이게 가능해져요. 이거는 그러면 이게 무슨 얘기냐면 전남 서남권이 재생에너지의 보고잖아요. 태양광이든 해상풍력이든 전국에서 가장 큰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갖고 있으니까 RE-100 재생에너지가 필요한 기업들이 값싸게 재생에너지를 살 수 있는 곳. 그게 전남이 되는 거죠. 전남 서남권이 되는 거죠.

△유재광 앵커: 기업들이 그걸 보고 내려온다는 말씀인가요?

▲김원이 의원: 그렇습니다. 그래서 대통령께서는 그러니까 송전거리 비례 요금제에다가 더해서 더 추가적으로 대기업이 전남 서남권으로 내려올 경우에 더 싸게 전기 요금을 줄 수도 있는 방안도 모색해야 된다. 이렇게 말씀을 하셔가지고. 어쨌든 전남 서남권이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산업에서 소외돼 있다가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해서 산업 대전환을 이룰 수 있는 그런 근거들이 마련되는 거죠. 예를 들면 그런 겁니다. 신안하고 해남은 해상풍력과 태양광이 아주 많이 나옵니다. 거기는 재생에너지를 만들어서 그 돈으로 햇볕연금과 바람연금을 받습니다. 그 동네에 사는 주민들은. 또 해남은 AI센터, 빅데이터 센터를 유치했잖아요. 국가컴퓨팅센터도 유치하고. 그럼 해남이나 영암이나 무안 같은 경우는 RE-100 산단을 조성해서 대기업을 유치합니다. 즉 RE-100 국가산단이 조성됩니다. 거기에 이제 목포는 해상풍력과 이 재생에너지의 배후 단지, RE-100 국가산단의 배후 도시의 역할을 중심지 역할을 합니다. 그러면 전남 서남권 전체가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산업 벨트가 완성되게 됩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어쨌든 수도권보다는 전남이 인적이든 물적이든 인프라가 떨어지는 거는 사실이잖아요. 근데 대통령의 이런 말씀 몇 마디 있다고 실제로 기업들이 오고 그럴까요?

▲김원이 의원: 지금 제가 이제 반도체 산업, 국회 산자위 간사잖아요. 반도체 산업 쪽 만나보면 제일 크게 걱정하는 게 뭐냐 하면 전력입니다. 전력. 그것도 재생에너지. 왜냐하면 RE-100 시대로 이제 넘어가고 있잖아요. 우리가 이제 애플에 납품을 해야 돼요. 아마존, 구글, BMW 이런 데다가 우리가 납품하는 수출 국가 아닙니까. 그 국가들에 우리가 납품을 해야 되는데 그 납품하는 물건을 재생에너지로 만들어야 돼요. 재생에너지가 필요해요. 그것도 싼 재생에너지면 더더욱 좋겠죠.

△유재광 앵커: 그거를 할 데가 전남밖에 없다는 말씀이네요?

▲김원이 의원: 지금 현재로서는. 이제 전국적으로 확대되겠죠. 근데 지금 당장은 재생에너지를 확보하기가 가장 용이하죠. 그래서 첫 번째가 전력이고요. 재생에너지로 만들어진 전기 에너지 이게 1번으로 필요하고요. 두 번째가 뭐냐 하면 이 만들어진 전기를 옮기는 전력망이 절대 부족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AI, 반도체, 빅데이터 센터 이게 전기 먹는 하마인데. 수도권에 있는 데는 대통령께서 말씀하셨지만, 용인만 해도 16기가와트가 필요합니다. 원전 10기 이상입니다.

△유재광 앵커: 그렇게나 많이 들어가나요?.

▲김원이 의원: 네. 근데 원전 10기를 수도권에 지을 수 있습니까? (난리 나죠.) 혹은 뭐 요즘 열병합 발전소라든가 LNG 발전소로 그게 가능합니까? 불가능합니다. 2~3기가라면 가능하겠지만 16기가는 결국은 밑에서부터 받아야 되는 상황인 거죠. 근데 그러려면 전력망이 필요하죠. 근데 여기에 요즘 누가 쉽게 동의해 줍니까? 주민들이. 그 송배전망이 지나가는 곳에 송전망이 지나가는 곳에 주민들이 어제도 국회에 와서 데모하고 가시던데. 쉽지 않잖아요. 전력망. 세 번째가 용수입니다. 물이 어마어마하게 소요됩니다. 왜냐하면 냉각을 해야 되는데 물로 하거든요. 이거를 확보를 못합니다. 그다음에 이제 폐수. 그다음에 도로 이런 거는 빼더라도. 이 세 가지가 공장을 운영하는데 사람보다 더 중요합니다. 그게 없으면 공장 자체를 지을 수가 없고 운영 자체가 불가능하니까. 그런 측면에서 실제 전남 서남권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게 전력 재생에너지 풍부하고 전력망 필요 없죠. 가까우니까. 그다음에 용수. 이거 만들면 되죠. 그리고 있으니까. 그런 측면에서 저는 반도체 산업들이 전남 서남권으로 올 유인은 충분하다. 거기다가 이제 대통령께서 이제 저렇게 말씀하셨고. 이제 '재생에너지자립 도시 특별법'을 제가 이제 대표발의해 놨는데. 그 핵심 내용이 그런 기업들을 지원하는 내용이거든요. 그러니까 RE-100 전용 국가산단을 지을 때 거기에 입주하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 내용이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게 이제 법제화되면 저는 충분히 대기업들이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 미래전략 산업들의 기업들이 저는 충분히 유인이 있다. 이렇게 보고 있고, 그렇게 해보고 싶습니다.

△유재광 앵커: 이게 기존의 발상이랑 완전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는 그런 것 같네요.보니까.

▲김원이 의원: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남 서남권을 에너지 대전환의 중심지이면서 동시에 대한민국의 첨단 미래 전략산업 변화를 이끄는 산업 대전환의 중심지로 만들어 내고 싶은 게 저희들 욕심이고. 그러려고 제가 산자위 간사하고 있는 거죠.

△유재광 앵커: 진짜 전남이 상전벽해 한 모습을 저도 개인적으로 좀 봤으면 하는데. 시간이 다 돼 갖고 전남도당위원장 취임한 얘기랑 지금 내년 지방선거 공천룰 이거는 연초에 다시 한 번 모셔서 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원이 의원: 네.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김원이 민주당 의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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