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의 한 새마을금고 이사장 보궐선거에 90대 후보가 출마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순천중부새마을금고는 오는 17일, 대의원 123명이 투표하는 간접 선거 방식으로 새 이사장을 선출할 예정입니다.
전임 이사장 강 모 씨가 지난달 건강상의 이유로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습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는 92살 김 모 씨와 52살 김 모 씨입니다.
90대 후보는 23년 동안 새마을금고 이사를 지낸 이력을 내세우며 '100세 시대'에 걸맞은 후보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50대 후보는 8년 간의 이사 경험을 들며 90대인 상대 후보의 나이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순천중부새마을금고는 자산 1,700억 원 규모로 회원은 1만여 명에 달합니다.
다만 일부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3연임에 성공했던 전임 이사장 강 모 씨가 다음 선거에 나서기 위해 고령의 후보를 내세운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옵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3선 연임 제한이 있는데, 중도 사퇴한 뒤 다시 나오면 연임 제한을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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