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동지회가 발족했던 5·18민주화운동 자체 조사 위원회가 활동 3개월 만에 해산됐습니다.
특전사 동지회는 지난 23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5·18민주화운동 자체 조사 위원회 활동을 종료하는 내용의 안건을 통과하고 조사위 해산을 결정했습니다.
앞서 조사위는 80년 5월 당시 발포 명령자와 민간인 사망자들의 암매장지를 밝히겠다는 목표로 지난 4월 출범했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활동을 마치게 됐습니다.
예산 확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조사위를 둘러싼 부정적인 여론이 커지면서 서둘러 해산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조사위는 출범 3개월이 지나도록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조사와 연구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특전사회 내부에서도 조사위 활동에 대한 일부 강경파들의 반대 목소리가 거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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