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면접을 빙자해 여성을 불러내고, 성폭행한 30대 남성 등 3명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지난 4월 온라인 구직사이트에 스터디카페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찾아온 19살 재수생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30대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또, A씨에게 여성을 공급받은 업소로 추정되는 부산진구의 한 키스방 운영자 2명도 검찰에 넘겼습니다.
A씨는 자신을 스터디카페 관계자라고 사칭한 뒤 면접을 보겠다며 부산진구의 한 스터디카페로 피해자를 유인했습니다.
이후 "더 쉽고 좋은 일이 있다"며 변종 성매매 업소 아르바이트를 권유했으며, 곧장 피해자를 바로 옆 건물 변종 성매매 업소로 데려가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스터디카페와는 아무 상관이 없으며, 처음부터 이같은 범행을 저지를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재수 중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벌어 집안에 부담을 덜어주려다가 성폭력 피해자가 된 B씨는 큰 정신적 충격을 받고 힘들어하다가 20여일 만에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유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통신 기록 등을 근거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 A씨 혐의를 입증했지만, 성폭행 피해 진술이 없어 강간 혐의 적용은 쉽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씨가 유사한 수법으로 성매매 알선을 한 사실을 밝혀냈고 B씨 외에도 성폭력 피해를 본 이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사건사고 #성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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