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구를 위한 상점, 쓰레기 없는 가게인 '제로 웨이스트 샵' 아시나요.
불필요한 쓰레기가 나오지 않도록 포장을 줄이고,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상점인 '제로웨스트샵'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고영민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시 산수동의 한 카페.
이 카페에선 일회용 용기에 음료를 담아 갈 수 없습니다.
반드시 텀블러를 사용해야 하는 건데, 텀블러가 없는 경우 무료로 빌릴 수 있습니다.
일회용 빨대조차 찾아 볼 수 없는 이 곳은, 쓰레기 배출량을 줄여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이른바 '제로 웨이스트 샵'입니다.
▶ 인터뷰 : 이기명 / 제로웨이스트 카페 운영
- "가게에 온 것만으로도 플라스틱 빨대 대신 유리 빨대를 쓰고, 나도 모르게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버리기 번거로운 폐건전지와 각종 플라스틱 등도 대신 수거해 재활용단체에 전달합니다.
▶ 스탠딩 : 고영민
- "나무 대신 섬유질이 많은 코끼리 변으로 만든 공책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손님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경민 / 광주광역시 산수동
- "어떻게 보면 간단한 일이잖아요. 텀블러 하나 들고 오는 거. 그러면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좋아서 이용합니다."
필요한 물건을 원하는만큼만 담아갈 수 있는 가게도 있습니다.
재활용 된 빈 병에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일정량 담으면, 무게에 따라 가격이 측정됩니다.
최근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면서, 주말이면 100명이 넘는 손님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 인터뷰 : 김다인 / 제로웨이스트샵 운영
- "재활용 체험이나 인증용으로도 많이 오시고, 정말 환경에 관심 있는 분들은 리필스테이션 많이 활용하러 오십니다."
조금은 불편해도 환경을 위해 가치 있는 소비를 선택하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KBC 고영민입니다.
#환경 #제로웨이스트 #재활용 #탄소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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