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을 상납하고 승진한 의혹을 받는 전남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무더기로 직위해제됐습니다.
전남경찰청은 제삼자 뇌물교부 혐의로 검찰의 수사개시 통보를 받은 소속 경찰관 5명을 직위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경정이나 경감 승진 과정에서 사건브로커 62살 성 모 씨를 통해 각각 수천만 원 상당의 뇌물을 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모두 성 씨를 수사하고 있는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하기도 했으며, 현재 경정 2명, 경감 3명 등 현직 간부로 일해왔습니다.
이와 함께 압수수색을 당한 경감 퇴직자 1명도 수사 개시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사는 인사권자의 판단이 크게 작용하는 경찰 승진 제도인데, 2021년 당시 전남경찰청장을 지낸 퇴직 치안감 A씨도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A씨는 이달 14일 돌연 실종돼 이튿날 경기지역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검찰은 전남청에서 A씨를 보좌했던 퇴직 경감 B씨도 이 사건과 관련해 구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별도로 브로커 성씨가 연루된 광주경찰청 인사청탁 의혹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2021년 말 심사로 승진했던 광주청 소속 C 경감을 입건하고, 그와 함께 근무했던 D 경정의 가족이 운영하는 골프의류점을 최근 압수수색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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