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표적감사 의혹'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공수처 출석

작성 : 2023-12-09 10:06:52 수정 : 2023-12-09 11:18:00
▲ 질의에 답하는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사진 : 연합뉴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 감사'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석했습니다.

유 사무총장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유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9시50분께 공수처가 있는 정부과천청사에 도착했습니다.

지난해 감사원은 전 전 위원장의 근무 태도 등에 대한 제보를 바탕으로 권익위에 대한 특별감사를 진행했는데, 공수처는 유 사무총장이 임기가 보장된 전 전 위원장의 사퇴를 압박할 목적으로 표적감사를 벌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유 사무총장이 지휘하는 감사원 사무처가 주심인 조은석 감사위원을 '패싱'하고 위법하게 권익위 감사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공수처는 10월부터 유 사무총장에게 5차례에 걸쳐 소환을 통보했으나 감사원 업무와 국회 국정감사 일정, 변호인의 사건 내용 파악 필요성 등을 이유로 모두 불응해 조사가 미뤄졌습니다.

#표적감사 #전현희 #유병호 #감사원 #공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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