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내 살해 뒤 경비원에 수차례 흉기 휘두른 70대..경찰 수사

작성 : 2024-03-18 14:38:10 수정 : 2024-03-18 15:25:04
▲ 자료이미지 


경비원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뒤 달아난 70대 남성이 전 아내까지 살해한 정황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은 75살 A씨에 대해 살인 혐의 추가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A씨는 이날 아침 7시 20분쯤 김포시 운양동의 한 아파트 1층 경비실 앞에서 아파트 경비원인 60대 남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뒤 달아난 혐의입니다.

피해자는 목과 손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추적하던 중 주거지에서 숨져있던 A씨의 전 아내 60대 B씨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살해한 뒤 경비원을 상대로 범행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이 아파트에서 B씨와 함께 거주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씨를 조사하지 못해 범행 경위나 동기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라며 "A씨를 일단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으나 추가 조사를 거쳐 살인 혐의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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