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13일 금의환향했습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본부 임원진과 7개 종목 선수단 등 50여 명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메달리스트로는 태권도 남자 58㎏급 금메달 박태준, 역도 여자 최중량급 은메달 박혜정, 근대 5종 여자부 동메달 성승민, 복싱 여자 54㎏급 동메달 임애지가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박태준과 임애지가 기수를 맡아 태극기를 펄럭이며 위풍당당하게 입국장에 들어섰습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입국장에서 "엘리트 체육과 경기력에 대한 여러 우려가 있었음에도 원정 사상 최다 메달을 획득하는 놀라운 성과를 올렸다"면서 "피나는 노력과 투혼으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선수단 여러분 정말 고생이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장미란 제2차관도 입국장서 선수들을 환영했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지난 3주간 정말 행복했습니다', '새로운 역사를 쓴 선수단 여러분 환영합니다' 등 선수들을 응원하는 현수막이 양쪽으로 도열해 70∼80m 길이의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48년 만의 최소 인원인 21개 종목 144명을 파견해 성적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소수 정예의 저력을 발휘해 깜짝 성과를 냈습니다.
한국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8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당초 목표였던 '금메달 5개, 종합 15위'를 뛰어넘은 것입니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따낸 우리나라 선수 및 지도자에 지급되는 경기력 성과 포상금은 약 15억 원 정도로 집계됐습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도 이날 "이번 대회 경기력 성과포상금 지원 대상은 총 96명이고, 약 15억 원 정도가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가대표 선수 포상금제는 1974년 처음 도입됐으며 1989년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포상금 신규 대상자는 23명, 월정금 증가 대상자는 탁구 신유빈, 수영 김우민 등 10명입니다.
일시 장려금 대상자(월정금 100만 원 한도를 넘어선 선수)는 양궁 김우진, 펜싱 오상욱 등 17명입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월정금은 금메달 100만 원, 은메달 75만 원, 동메달 52만 5천 원씩입니다.
월정금은 대회가 끝난 날이 속한 달의 다음 달부터 사망 시까지 지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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