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촬영을 위해 보트와 뗏목을 타고 한강에 나갔다 배가 고장난 일행이 구조됐습니다.
경기 김포소방서는 5일 저녁 7시 5분쯤 서울 강서구 행주대교와 마곡철교 사이에 한강 수상에서 목선 보트와 연결된 뗏목이 기울어진 채 움직이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불꽃축제 안전 순찰에 나섰던 수상구조대는 전복 위험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보트와 뗏목을 구조보트에 결박했습니다.
뗏목에 타고 있던 3명은 즉시 구조보트로 이동시켰습니다.
보트와 뗏목을 마곡철교 남단으로 이동시킨 구조대는 보트를 운항한 44살 A씨와 뗏목에 타고 있던 3명을 한강경찰대에 인계했지만 위법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들이 서울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보트와 뗏목을 타고 물 위로 이동한 것으로 보도됐지만 서울신문에 따르면 이들은 불꽃축제와 무관한 사진 촬영 작업을 하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트에 타고 있던 작가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진 촬영 시간은 오후 5~6시 사이로 불꽃축제가 시작되기 전이었고, 촬영을 마친 뒤 보트 엔진에 이상이 생겨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상황에서 수난구조대가 일행을 발견해 구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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