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지회가 쟁의행위를 가결시켰습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지회는 7일부터 이틀 동안 노조원 222명을 대상으로 임금·단체협약 교섭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85.97%(참여 202명, 찬성 190명)가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GGM 지회는 사측과 임단협 교섭 개최 시기, 장소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업무시간 중 회사 안에서 교섭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업무를 마친 뒤 회사 밖 광주그린카진흥원에서 교섭을 하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에 지난 4일과 7일 조정 회의가 열렸지만 조정안을 마련하지 못해 오는 17일까지 추가 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만약 추가 회의에서도 조정안을 만들지 못한다면 쟁의권을 확보한 노조가 경고성 파업에 돌입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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