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평화의 물결 속으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획보도.
그 세 번째 순서로 아티스틱 수영 종목을 알아봅니다.
수영과 무용이 어우러진 '수중 발레', '수영의 꽃'이라고 불리는 아티스틱 수영의 매력과 관전포인트를 깁재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웅장한 음악과 함께 시작된 입수.
물 속에서 대형을 만들어 수면 위로 올라오더니 멋진 공중 동작이 이어집니다.
한 몸처럼 움직이는 화려한 군무 동작은 하얀 물보라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해냅니다.
'수영의 꽃'으로 불리는 아티스틱 수영.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1973년부터, 올림픽은 1984년 LA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인원 수에 따라 솔로와 듀엣, 팀과 프리 콤비네이션, 하이라이트 루틴 등 10개 종목으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됩니다.//
규정종목인 테크니컬 루틴은 규정종목점수와 인상점수, 자유종목인 프리 루틴은 실행능력점수와 예술점수 등을 중심으로 점수가 매겨집니다.
▶ 인터뷰 : 임효택 / 광주세계수영대회 경기정책자문관
- "물 속과 물 밖에서 도약과 연기가 깔끔하게 정리가 되고, 동작이 일치가 되고 음악에 맞춰서 흐름이 자연스럽게 진행이 됐을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겠습니다."
여성종목으로 알려진 아티스틱 수영에서 남자 선수들의 연기를 살펴보는 것도 묘미입니다.
지난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부터는 혼성 듀엣 종목이 추가돼 남자 선수들도 출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미국, 캐나다, 중국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북한팀이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약체로 분류되고 있지만 좋은 성적을 거둬 수영 불모지인 국내에 아티스틱 수영을 널리 알리겠다는 각옵니다.
▶ 인터뷰 : 김소진 / 아티스틱 수영 국가대표
- "많은 국민들이, 수영팬들이 저희 종목을 알아주시고 이런 종목도 있구나 많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티스틱 수영 경기는 대회 개막일인 7월 12일 시작돼 20일까지 9일 동안 광주 염주종합체육관 수영장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