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 여름은 환경 오염으로 인한 기후 변화를 실감하게 하고 있는데요.
문화계에서도 뮤지컬과 전시 등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인간이 버린 쓰레기 더미에서 탄생한 '플라스틱 몬스터'
거북이 노아는 플라스틱 몬스터가 정복한 지구를 구하기 위해 홍미소 박사와 생명의 나무를 찾아 떠납니다.
▶ 싱크 : .
- "지켜내야 해 소중한 친구들을, 모두를 위해"
무대 곳곳에서 쓰레기로 만든 조형물을 찾고, 무대 밖에선 아이들이 쓰다 버린 장난감으로 장식품을 만드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인터뷰 : 이하나 / 뮤지컬 '플라스틱 몬스터' 프로듀서
- "업사이클링 전시라던지, 환경 교육 영상이라던지 폐 플라스틱을 활용한 체험들을 통해서 공연 말고도 얻어 갈 수 있는 게 많았으면 해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렁이는 바닷물 아래로 고래와 물고기들이 유유히 헤엄칩니다.
지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지구의 시간'은 개막 두 달여 만에 50만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 스탠딩 : 고우리
- "환경오염으로 황폐화된 지구에 이렇게 관람객들이 다가가면 생명의 씨앗이 싹틉니다"
▶ 인터뷰 : 진민조 / 관람객
- "바닥이 바다로 되어 있어서 고래랑 거북이랑 지나다니고, 걸어 다니면 물 밟는 것처럼 진동이 와서 신기했어요"
남구 이강하미술관에서는 환경 문제를 다룬 어린이 체험 교실이 열렸고,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훼손된 지구를 국악으로 표현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기후 위기의 시대, 문화계도 지구와 환경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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