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JOY]"걸어서 역사 속으로" 주말엔 문화재 여행 떠나자!

작성 : 2023-06-30 19:00:01
수수께끼 같은 과거를 해석하고 또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역사 자료는 배움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죠.

그동안 역사가 지루하다고 생각하셨던 분들 많을 겁니다.

오늘은 역사를 쉽게 이해하고 힐링까지 할 수 있는 장소와 행사를 소개합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니 고민 말고 떠나보세요!

▲ 화순 '한여름 밤의 버스킹' 사진 : 화순군 공식 블로그

-별빛이 쏟아지는 곳, '한여름 밤의 버스킹'


선사시대의 문화와 기술, 사회현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고인돌.

그중에서도 전남 화순의 고인돌은 세계유산 목록으로 등재될 만큼 탁월한 세계적 가치를 지니고 있죠.

화순군에서 고인돌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더위에 지친 관광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특별한 공연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화순군 고인돌 선사 체험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한여름 밤의 버스킹'인데요.

매주 금요일·토요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고인돌 유적지를 찾은 관객을 위해 눈과 귀가 행복한 공연이 펼쳐집니다.

통기타 밴드, 전자바이올린, 트로트 타임, 퓨전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인데요.

특히 눈으로만 감상하는 공연이 아닌, 공연팀과 지역민·관광객이 같이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쌍방향 공연이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겠습니다.

다양한 연령대를 고려한 공연이라고 하니, 가족과 함께 방문해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식히는 건 어떨까요?

황혼의 시간에 고인돌과 함께하는 낭만적인 공연, 다음 달 29일까지 진행되니 늦기 전에 힐링하러 떠나세요!


▲ 전주 경기전 '왕과의 산책' 사진 : 전주시 공식 블로그 

-전주에서 '왕과의 산책' 어떠세요?

선선한 바람과 함께하는 밤 산책 좋아하시나요?

전북 전주에 가면 밤 산책과 동시에 조선의 문화재를 들여다볼 수 있는 행사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낮게 드리우는 달빛이 유난히 청명한 전주의 밤, 경기전이 특별히 문을 열어 '왕과의 산책'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매주 토요일 저녁 8시부터 9시 30분까지 총 90분간 진행하는 왕과의 산책은 100명의 관객과 함께하는데요.

안내에 따라 경기전 구석구석을 따라다니며 곳곳에 배치된 수문장, 어진화사, 조선왕조실록 지킴이 등 각각의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연극에 관객이 함께 참여하면서 진행됩니다.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연극을 통해 조선의 역사를 알기 쉽게 전달하고, 우리가 문화재에 대해 알아야 하고, 지켜야 하는 이유를 상기시켜 준다고 합니다.

시원한 밤공기를 마시며 문화재를 거니는 경험은 그 자체만으로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분주한 일상에서 한 발짝 물러나 고즈넉한 경기전을 거닐며 몸과 마음의 여유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왕과의 산책은 6월 10일부터 10월 28일까지 진행되지만, 7월 넷째 주부터 8월까지 무더운 기간엔 공연이 없을 예정이니 이 점 유의하세요!

▲ '마한유적체험관' 사진 : 광주문화관광 공식블로그


-아이들은 어디로? '마한유적체험관'으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역사 체험도 빼놓을 수 없죠!

광주 신창동에 위치한 마한유적체험관은 영산강 유역에서 발견된 수많은 유물을 만날 수 있는 체험관인데요.

2,000년 전, 광주 신창동에 살았던 마한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신창동 유적 등을 쉽게 배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전시품을 눈으로 관람하는 단순한 형식이 아닌 다양한 미디어와 퍼즐, 활쏘기, 게임 등으로 구성돼 있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데요.

발굴 게임, 물고기잡이, 사냥과 채집, 토기와 식생활, 벼농사와 농사기구, 농경의례와 악기 등을 직접 만지고 두드리며 역사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사전 신청을 통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엔 초등학생 대상으로 신창동 토기제작공방 '구멍 송송 토기 시루 만들기', '나는 신창동 디자이너', '마크라메 리스 만들기'를 진행하는데요.

신창동 유적에 대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유아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고 성인을 위한 우드 카빙 체험까지 마련돼 있습니다.

무더운 날, 아이들과 함께 2,000년 전 마한 사람들의 삶을 이해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