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의 기세가 강해지면서 이번 주말, 전국에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예정인데요.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려질 수도 있다는데, 어디로 떠나야 무더위를 피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고민 많으시죠?
오늘은 나무 그늘에서 시원한 바람과 힐링할 수 있는 호남의 정원을 소개합니다.
자연이 주는 바람과 풍경, 놓치지 말고 만끽하세요!
-익산의 비밀정원, '아가페 정원'에서 힐링하세요!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아가페 정원'이 50년 만에 시민들에게 개방됐습니다!
아가페 정원은 노인복지시설의 일부로 어르신들의 노후를 위한 공간이었지만, 2년 전 개방되면서 시민들의 새로운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형형색색의 꽃들이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수선화, 튤립, 목련, 양귀비 등 계절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공간입니다.
꽃을 뒤로하고 이어진 길을 따라 쭉 들어가면 하늘 높이 뻗은 메타세쿼이아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낸 산책길이 나타나는데요.
빽빽하게 심어져 정원을 둘러싸고 있는 메타세쿼이아 산책길은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어 방문객에게 가장 인기 많은 포토존입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아가페 정원, 맑은 공기로 힐링하는 건 어떤가요?
입장료는 무료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에 방문하려면 미리 전화 예약(☎063-843-7294) 해야 한다는 점 유의하세요!
-동화 같은 정원, 보성에 있지!
여름을 대표하는 꽃은 역시 '수국'이 아닐까요?
60년 가까이 가꿔진 전남 보성의 '윤제림'엔 여름을 맞아 만개한 수국들로 가득한데요.
높고 길게 뻗은 편백 나무 아래 카펫처럼 깔린 4만 송이 수국의 조화가 아름다워 인기가 많은 명소입니다.
사람의 허리춤을 넘는 일반적인 수국과는 달리 이곳의 수국은 발밑으로 활짝 피어있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요.
특히 다채로운 색으로 바닥을 수놓은 수국 속에 설치된 벤치와 통나무집은 마치 동화 같은 풍경을 선사합니다.
무엇보다도 이곳은 푸르른 편백 숲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여름에 방문해도 덥지 않다는 점이 큰 장점인데요.
수국을 감상하는 동시에 편백 향이 은은하게 전해져 걷는 내내 시원하고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습니다.
윤제림은 산에 위치한 정원인 만큼 올라갈수록 경사가 있는 편이니 편한 신발을 신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국뿐만 아니라 안개 나무원, 족욕장 등 여러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으니 천천히 산책하며 감상하세요!
-건물 사이에 피어난 정원, '휴심정'
광주광역시 도심 속에 꽃과 나무로 가득한 정원이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바로 광주의 제1호이자 유일한 민간 정원인 '휴심정'인데요.
휴심정은 고층 빌딩, 아파트로 가득한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공간으로 누구나 편하게 들러 휴식을 취하고 힐링할 수 있는 정원입니다.
약 3,000평 규모의 정원은 소나무, 매화 등 28종류 교목 3,000그루와 25종의 화초류 22만 본이 심어져 1년 내내 푸르름과 화사함을 뽐내는데요.
나무 사이사이 수선화, 상사화, 야생화 등 각종 꽃이 모여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휴심정 주변으로 건물이 하나밖에 없어서 탁 트인 하늘을 감상할 수 있고 저 멀리 도촌 저수지까지 보여 답답함 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잔디밭에 벤치와 파라솔이 설치돼 있어 어느 곳이든 앉아 휴식의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잔디밭 위에 캠핑장처럼 텐트를 설치해 놓은 공간도 마련돼 있으니 편히 누웠다 가셔도 좋습니다.
특히 조명이 켜지는 밤에는 또 다른 운치를 선사하니 비교적 선선한 저녁 시간대에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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