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대피해 있던 건물을 포격한 러시아군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BBC와 AP통신 등은 지난 16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 주요 도시인 마리우폴에서 수백 명의 민간인이 대피해 있던 극장이 폭격을 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위성 통신 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찍은 위성사진에는 러시아어로 '어린이들(дети)'이라는 글씨가 적혀있어 해당 시설에 어린이들도 대피해 있었을 것이란 추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우크라이나 극우 민족주의 의용대인 '아조우 부대'는 해당 건물에 어린이와 노약자 등이 대피해 있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이번 폭격과 관련해 극장에 폭탄을 떨어뜨린 범인은 러시아군이라며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폭격당한 극장을 공격하지 않았다며 '아조우 부대'가 건물을 폭파시킨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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