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렵과 미국 등에서 발병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원숭이두창(monkeypox)'이 캐나다와 호주에까지 확산됐습니다.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은 19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퀘벡주가 캐나다국립미생물연구소(NML)에 맡긴 샘플 2건에서 원숭이두창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이 두 건은 캐나다에서 나온 첫 확진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호주에서는 유럽에 다녀온 여행자들이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거나 의심 증상을 보였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주 보건부는 16일 영국에서 멜버른으로 입국한 30대 남성이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원숭이두창은 천연두와 비슷하지만 상대적으로 약한 증상을 보이며, 치명률은 3~6% 수준이다.
유럽과 미국 등지에선 이달 초부터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
BBC 방송은 영국의 경우 6일 첫 사례가 나온 이래 18일까지 9건의 확진자가 나왔고 스페인(7건), 포르투갈(5건), 스웨덴(1건), 이탈리아(1건) 등에서도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파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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