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중국의 인구가 61년 만에 감소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늘(17일) 중국 인구가 지난해 말 기준 14억 1,175만 명으로 지난 2021년 말(14억 1,260만 명)에 비해 85만 명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인구가 감소한 건 마오쩌둥이 펼친 대약진 운동의 여파로 대기근이 들었던 지난 1961년 이후 처음입니다.
연간 출생 인구는 956만 명으로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지 못했습니다.
출산율로 보면 1,000명 당 6.77명으로 지난해(7.52명) 대비 하락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이 역사적인 전환기를 맞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이 출생률 감소로 인구 절벽에 다가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최근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사망자가 급증한 것도 또 다른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코로나19 사망자 규모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은 지난달 8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전국 의료기관이 누적 집계한 병원 내 코로나19 감염 관련 사망자가 5만 9,93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수치에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지 못하고 집에서 숨지는 등의 사례는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실제 코로나 관련 사망자 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인구 감소는 예상보다 빨리 나타났으며 이는 신규 주택 등에 대한 수요 둔화로 경제 성장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유엔은 지난 2019년 인도 인구가 중국을 넘어서는 시점을 2027년쯤이라고 전망했지만, 지난해 7월에는 역전 시기를 앞당겨 올해(2023년) 인도가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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