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친 전국체전에 이어 오늘 전국장애인체전이 목포에서 개막됐습니다.
17개 시도와 해외 선수단 등 1만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장애인체전은 장애의 편견과 벽을 넘는 화합과 감동의 드라마를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눈을 가린채 방울 소리가 나는 공을 상대방 골문을 향해 던집니다.
청각으로만 느끼며 방어와 공격을 하는 시각장애인 종목 골볼 입니다.
호각 소리와 함께 고요해졌던 경기장은 골 신호와 함께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전남의 효자 종목으로 선수들은 체전 2연패에 도전합니다.
▶ 인터뷰 : 김명진 / 골볼 전남 대표
- "당연히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고, 이번 체전을 통해서 조금 더 골볼이라는 종목에 대해서 비장애인들도 알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휠체어에 몸을 맡기고 트랙을 내달리는 육상 선수들.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르고 체력도 한계에 다다르지만 포기는 없습니다.
휠체어끼리 부딪히고 강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는 럭비 등 장애라는 벽과 편견을 넘는 선수들의 땀과 열정이 체육관을 달굽니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이 목포에서 개막됐습니다.
31개 종목에서 전국 17개 시도와 해외 선수단 등 1만여 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집니다.
장애를 극복하는 선수들의 투지와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하는 감동의 드라마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박정현 / 전남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입니다. 14년 만에 우리 도에서 개최되는 만큼 장애인체육이 더 활성화되고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
전국장애인체전은 오는 8일까지 목포를 비롯해 전남 12개 시군에서 엿새 간의 열전에 들어갑니다.
KBC 이동근 입니다.
#장애인#체전#골볼#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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