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없는 더민주"..."자중지란 국민의당"

작성 : 2016-07-13 19:38:06

【 앵커멘트 】
남> 제20대 국회가 시작한 지도 두 달이 다 돼가는데요.. 호남정치의 부활을 기대했던 지역민들은 오히려 실망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 총선 참패를 반성하겠다던 더민주의 호남 구애는 말 뿐이었고, 광주*전남을 싹쓸이한 국민의당은 내부 분란으로 지역은 안중에도 없는 모습입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광주 6곳과 전남 6곳의 지역위원장을 선임하고 총선 패배 후유증 극복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신정훈 / 더민주 원내대표 호남특보
- "지난 총선에 대한 반성을 기초로 해서 2017년 대선에서 지역민들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입니다."

지난 3개월, 더민주는 지역 국회의원 한 명이란 한계를 그대로 보여주면서 존재감조차 미미합니다.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도 호남과의 인연만 강조할 뿐 지역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관심은 없다는 비판입니다.

▶ 인터뷰 : 오승용 / 전남대 5*18 연구교수
- "말은 많았습니다. 호남특위를 구성해야 한다. 호남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통해서 잃어버린 지지를 되찾아야겠다. 말은 많았지만 행동은 없었다는 거죠."

국민의당은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사건으로 심각한 위기를 겪었습니다.

지역민들이 그토록 바랐던 새 정치에 대한 기대감에 큰 생채기가 났고, 불안한 리더십으로 정권교체에 대한 의구심만 키웠습니다.

▶ 인터뷰 : 지병근 / 조선대 정치학과 교수
- "리베이트 사건이나 여러 가지 당내 분란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지역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지를 고민할 만한 여유가 없었습니다."


여론조사에서도 지역민의 민심은 정치 현안에 따라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OUT)

총선이 끝난지 3개월. 지역민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는 더민주와 '새 정치 기대감에 상처를 낸 국민의당 어느 쪽에도 마음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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