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처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대규모 시설을 갖췄지만, 국내외 관람객 유치는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문화전당을 비롯한 광주·전남을 방문한 외국인은 달라진 게 없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올해 10월 말 기준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1천 4백 59만 명.
(CG1)
지난 2012년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런 추세라면 올해 말 사상 처음으로 1천 7백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후안 / 미국인 관광객
- "너무 좋아요. 깨끗하고요. 사람들도 좋아요. 돌아다니면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도 많아서 좋아요."
하지만, 광주·전남은 제자리 수준에 머물거나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2)
광주는 지난 2014년 5만 6천 명에서 지난해 U대회 영향으로 10만 6천 명으로 늘었지만, 올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CG3)
전남은 2014년 35만 명에서 지난해 32만 명으로 오히려 3만 명 가까이 줄었고, 올해도 비슷한 수준이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관광객 특화 여행상품, 아시아문화전당 등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시내 면세점 도입 등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문창현 / 광주전남연구원 연구위원
- "시내면세점 유치가 실질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광주*전남이 상생 연합해서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고 봅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무엇보다 대부분의 관광객이 서울을 찾는 만큼, 서울에서 광주*전남을 알릴 수 있는 홍보 부스 확충과 마케팅 강화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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