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해 물의를 빚었던 롯데마트 광주 월드컵점의 무단 재임대 논란,
기억하실 겁니다.
원상회복 회복하겠다고 약속한 시한이 바로
내일(1일)인데요, 롯데마트는 여전히
부당이득을 취하고 있고, 감독 기관인 광주시는 손을 놓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2015년 기준, 롯데마트 월드컵점이 광주시 동의 없이 무단 재임대한 매장은 41개,
수십억원에 이르는 부당이득을 취했습니다.
지난해 논란이 확산되자 롯데쇼핑은 올해 2월 1일까지 무단 재임대 매장을 정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6곳이 정리되지 않은채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CG
롯데쇼핑은 세금 문제 때문에 남은 매장들은
다른 매장들처럼 특정매장으로 전환할 수 없는데다 상가임대차보호법에 따라 점주들이 자발적으로 나가지 않으면 정리할 방법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차인들이 임차기간 보장을 계속해서 요구한다면, 오는 2019년 말이 돼야 무단 재임대 매장을 모두 정리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광주시는 롯데쇼핑이 내놓은 사회환원금에만 관심이 있을뿐 원상회복에 대해서는 손을 놓고 있습니다.
강제할 방법이 없다는 이유에섭니다.
▶ 인터뷰 : 조만호 / 광주시 체육진흥과장
- "롯데에서 유예기간을 요청했기 때문에 저희들이 검토해서 매장 측과 롯데 측이 원만히 협의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지도하겠습니다."
그동안 막대한 부당수익을 올린 롯데쇼핑은
최근 임차인 보호를 명목으로 내세워
직영 전환을 유예해 달라고 광주시에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차인을 앞세워 부당이득을 계속 취하는
롯데쇼핑과 강제할 방법이 없다며 손놓고 있는
광주시.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물론
버젓이 대놓고 법을 어기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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