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노동계의 협약 파기 선언과 이에 따른 주주들의 투자 재검토 방침 등이 이어지면서 광주형일자리 사업이 무산 위기에 놓였습니다.
노사민정협의회가 직접 나서 노동계의 대화 복귀와 주주들의 노사 상생 요구 반영 등을 호소했지만 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노사민정협의회가 좌초 위기에 놓인 광주형일자리의 성공을 위해 사업 참여 주체들의 양보와 배려를 촉구했습니다.
우선 지난 2일 노사 상생 위반을 이유로 광주형일자리 협약을 파기한 노동계에 대화 복귀를 요청했습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광주 지역 노동계는 지난 9월 이후 광주 노사민정협의회에 불참을 선언한 상탭니다."
광주시에는 노동계의 요구가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고, 현대차에는 부품 조달에 지역기업 참여를 보장할 것과 원하청 상생 방안 마련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고액 논란을 빚고 있는 광주글로벌모터스 임원들의 임금도 다시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싱크 : 문기전 / 광주 YMCA 사무총장
- "임원들의 임금 수준을 모두가 노동자이고 직원이라는 광주형일자리 사업의 상생 취지에 부합하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적정화해주기 바란다."
그러나 이런 요구들이 모두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낮습니다.
▶ 싱크 : 이기곤 / 전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 지회장
- "이용섭 시장이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시민 뜻을 받들어 시정하면 상황은 좋아지겠지만 현재까지 지켜 본 노동계의 판단은 회의적입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주주들은 이번 달 29일까지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사업 진행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한 상황.
주주들이 투자 계획을 철회한다면 공장 건설 등 현재 진행중인 광주형일자리의 모든 사업이 백지화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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