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제21대 광주ㆍ전남 총선은 민주당의 싹쓸이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대부분 지역구에서 민생당과 무소속 후보들을 큰 표 차이로 제치면서 4년 만에 텃밭을 되찾았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이변은 없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광주와 전남 18개 선거구를 모두 휩쓸었습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바람에 밀려 겨우 1석을 건지는데 그쳤던 민주당은 4년 만에 광주ㆍ전남 지역에서 완벽하게 부활했습니다.
민생당과 무소속 등 야권후보들이 민주당 싹쓸이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광주ㆍ전남 지역 당선인 18명 중 무려 11명이 득표율 70퍼센트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역의 높은 지지와 정부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표심으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야권 현역의원들이 모두 낙선하면서 새로운 얼굴들이 정치 전면에 대거 나서게 됐습니다.
광주 지역 당선인 8명 중 7명이, 전남은 10명 중 6명이 처음으로 국회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립니다.
담양함평영광장성의 이개호 당선인은 지역 유일의 3선 의원이 됐고 송갑석, 김승남, 신정훈, 서삼석 당선인은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광주ㆍ전남 지역 총선은 민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 됐지만 견제 세력이 없어지면서 지역 정치권의 독점 구조가 더욱 공고해 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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