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11일)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됐습니다.
광주와 전남에서는 이미 중위소득 100%를 기준으로 긴급생계비 지급이 시행중인데 정부 지원금도 중복수령이 가능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은 소득이나 재산과 상관없이 국민 모두에게 지원됩니다.
가구원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데 1인 가구는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는 100만원입니다.//
지원금은 현금이나 신용카드, 지역화폐 등 세 가지 형태로 지원됩니다.
현금 지급은 가구원 전체가 생계급여 수급자거나 기초연금ㆍ장애인연금 대상자일 경우만 해당되는데 지난주부터 접수가 시작됐습니다.
이번주부터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에 금액을 충전하는 형태의 지원금 신청이 가능합니다.
주민등록상 세대주가 신청을 하도록 돼있는데 카드회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선불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 등 지역화폐로 발급받고 싶다면 다음주부터 지자체 홈페이지에 신청하거나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합니다.
▶ 인터뷰 : 류미수 / 광주광역시 사회복지과장
- "긴급재난지원금을 광주상생카드로 지급해드리는데요. 동 주민센터에서는 시민 여러분이 신청하는 즉시 현장에서 확인한 후에 바로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요."
광주시와 전남도가 자체적으로 이미 긴급생계비 지급을 결정한 중위소득 100퍼센트 이하 가구들도 긴급재난지원금의 중복수령이 가능합니다.
▶ 싱크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3월29일
- "중앙 정부가 중위소득 이하 가구에 대해서 가계 생계비를 지급하게 되면 그것은 플러스 개념이지 중복된다고 해서 우리가 그것을 차감하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입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유흥업소나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사용기한은 오는 8월말까지로, 그때까지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전액 환수됩니다.
지원금을 기부할 수도 있는데 지원금 신청시 기부의사를 밝히거나 8월까지 지원금 신청을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기부 처리됩니다.
지원금 기부시 내년 연말정산을 통해 16.5퍼센트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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