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초대석]정성홍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

작성 : 2022-04-28 17:09:33

지난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광주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가 실시됐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정성홍 후보자가 단일 후보로 선출됐는데요. 
오늘 이슈초대석에서는 정성홍 광주광역시 교육감 예비후보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먼저 단일 후보로 지지해 주신 시민분들께 인사 전해주시죠.
▲정성홍: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 후보로 선출해 주신 광주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 올리겠습니다. 또한 단일화의 대의에 함께해 주신 김선호 선생님께도 존경을 표합니다. 이번 대선으로 정권이 바뀐 엄중한 시기에 저는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 후보를 선택해 주신 것은 윤석열 특권 경쟁교육을 막아내고 모두를 위한 교육을 실현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앵커: 먼저 단일 후보로 선출되신 것 축하드리고요. 쉽지 않은 도전이셨을 것 같은데 광주 교육감에 출마하신 이유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정성홍: 한 교원단체에서 교원 10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사업이 한 번 이루어졌는데요. 교육이 가능한 학교를 위해서 어떤 조건이어야 되느냐를 물었습니다. 그 걸림돌이 무엇이냐를 물어본 것인데요. 초등 교사들은 '민원', 그다음에 중학교 선생님들은 '수업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 고등학교 교사들은 '무기력한 학생들'을 지적하셨습니다. 답해 주셨는데요.
이렇게 학교가 무너져 가고 있는 것은 우리 사회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36년 교육 경력을 가진 제가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신뢰받는 공교육, 책임 있는 공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럼 단일화는 어떤 과정으로 추진을 하시게 되신 걸까요?
▲정성홍: 이번 단일화에는 김선호 선생님과 제가 살아온 길이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던 대선 과정 속에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서 우리 교육이 과거로 돌아가지 않느냐 하는 그런 염려, 위기감, 이것이 강하게 들어섰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함께 해야겠다는 그런 의지, 절박함, 이런 속에서 시민사회단체에서 단일화를 결정하였고 제가 단일 후보가 되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제 다른 후보와의 2차 단일화 가능성도 예상을 하고 있더라고요. 어떻게 계획이 있으십니까?
▲정성홍: 2차 단일화에 대한 것은 교육감에 대한 후보 간의 삶의 궤적이 하나 필요한 것이 하나가 있고요. 또한, 이 정책적인 결정이 아니라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그 단일화라면 저는 동의하지만, 개인 간의 단일화는 저는 반대합니다.
△앵커: 이제 다른 쟁쟁한 후보자와 경쟁을 펼치셔야 될 텐데, 다른 후보자들과 비교했을 때 후보자님의 어떤 강점을 부각시키고 싶으십니까?
▲정성홍: 이번 교육감 선거는 유초중고 교육 전문가를 선출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교육 문제의 해법은 교육 이론이나 탐구가 아닌 교육 현장이 답이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저는 36년 동안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과 생활해 왔습니다. 학교와 교육을 잘 알고 있는 현장 교사입니다. 그래서 교육감의 적임자가 바로 저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부당한 탄압으로 해직을 당하면서도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시도를 막아냈습니다. 이처럼 우리 교육을 지켜야 할 소신과 강단이 있는 소유자인 제가 윤석열 정부의 반교육 정책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교육감이 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앵커: 우선 교육 현장이 답이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그동안의 광주교육 어떻게 평가를 하시나요?
▲정성홍: 광주 교육은 촌지 근절, 학교 문화 조성, 친환경 무상급식 등 무상교육 체제 구축에는 성공했다, 잘했다, 이렇게 보여지는데요. 학교 문화를 바꾸고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에도 최선을 다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교 현장과 지역 사회의 소통 부족으로 정책 추진의 공감대 형성이 부족했고 각종 업무를 둘러싼 구성원 간의 갈등은 해결하지 못한 점은 좀 아쉬운 점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출마 선언 당시에 학생의 삶을 위한 교육, 또 모두에게 힘이 되는 교육감이 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잖아요. 이걸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공약들을 준비하셨습니까??
▲정성홍: 우리 아이들이 미래 사회에서 지속 가능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는데요. 하나는 미래 교육을 위한 디지털 미래 교육, 진로·진학 책임교육,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이 세 가지를 제가 제시했습니다. 
이 중에서 대표 공약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진로·진학 책임교육인데요. 진로·진학의 길을 찾아가기 위해서 학생들이 진로·진학 탐색하는 데는 저는 세 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는데 하나는 독서요, 상담이요, 그다음에 하나는 체험이라고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독서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학교에 있는 모든 도서관을 1층으로 내려서 모든 사람이, 학생들이 쉽게 다닐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요. 요즘에 학생들이 잘 찾아가는 스터디 카페 있잖아요. 그거는 공간 혁신을 통해서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담임과 학생·학부모 상담시간 의무화를 만들고, 학교 안과 밖에서 상담 시간을 늘려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특히 권역별 진로진학센터를 설립하여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진로진학 교육원과 AI잡월드, 그러니까 진로 체험관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이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이 공간에서 진로를 체험할 수 있는 이런 공간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스마트 미래 교실, AI 개인 비서, 학습 비서라고 말하는 앱을 개발해서 학생들을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자체와 연계한 미래형 돌봄 교실을 운영하고 학교 내 모험 돌봄, 학교 숲 조성하고, 학교시설을 개방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수완지구와 북구 특수학교의 과밀 문제도 해결하겠습니다.
△앵커: 다양한 공약들을 세우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앞에서 반복적으로 윤석열 정부의 교육정책이 과거로 돌아갔다 이런 취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어떤 점이 문제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정성홍: 윤석열 정부의 정책은 한마디로 과거 이명박 정책의 시즌2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것은 특권교육과 경쟁교육으로 복귀하는 것인데요. 예를 들면, MB정부 시절에, 이명박 정부 시절에 부자들이 다니는 1천만 원이 넘는 학비가 들어가는 자사고, 이번 문재인 정부에서는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다시 복귀하겠다는 거고요.
한 줄 세우기 수능 대비 점수 위주 문제 풀이식 교육으로 퇴행시키는 대입 정시 모집의 확대, 이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디지털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 대전환 시대에 후퇴하는 교육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끝으로 광주 시민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짧게 해 주시죠.
▲정성홍: 지난 대선 이후 시민들께서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십니다. 우리 사회가 새로운 시대로 나가지 못하고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지 염려하고 계십니다. 저는 박근혜 정부 시절 해직을 감내하고 싸웠습니다. 이명박 정부 교육정책 시즌2, 윤석열 예고한 윤석열 교육정책인 특권 교육, 경쟁 교육을 제가 막아내겠습니다. 그런 교육감이 필요합니다. 광주 시민 여러분이 힘을 모아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이슈초대석 오늘은 정성홍 광주광역시 교육감 후보자 만나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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