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오늘부터 이틀간 진행될 텐데요. 정말 본격적인 선거 시즌에 돌입했습니다. 오늘 이슈초대석에서는 무안군수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김산 후보 만나봅니다.
△앵커: 안녕하세요. 먼저 무안군수에 출마한 이유부터 말씀을 해 주실까요?
▲김산: 우선 저에게 이렇게 소중한 기회를 주신 KBC 방송국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지난 4년 동안 무안군수로서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해 왔습니다. 여러 가지 부족함도 있지만, 코로나19 극복과 항공 클러스터 사업, 도농 균형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습니다. 특히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줄곧 압도적인 1위로 지지를 받았고요.
이런 성과와 군민들의 여망을 바탕으로 제가 추진해 온 역점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 국민들의 삶의 질이 더 높아지는 더 큰 무안 발전을 이끌어보고자 합니다.
△앵커: 무안 발전을 위해서 나오셨다고 하셨는데 이번에는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셨습니다. 당내 후보 경선 과정에서 배제가 되셨어요. 혹시 어떤 입장이십니까?
▲김산: 저의 민주당 경선 체제에 대한 여론은 '무언가 의아하다', '이건 아니다'입니다.
저는 민주당 후보 경선을 앞두고 두 가지 수사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받았는데요. 하나는 4년 전 특정 후보의 성 비위 사건에 결코 관여한 사실이 없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세상을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습니다. 또한 군수 재임 중 차명거래를 통한 부동산 투기 의혹은 명백한 가짜 뉴스입니다.
그런데도 민주당 공관위가 저에게 경선 참여의 기회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줄곧 지지율 압도적 1위를 달리던 저에 대한 공천 학살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다른 사례와 비교를 해 봐도 사법적 리스크로 공천 배제 사유가 명백한데도 민주당 후보 경선에 참여한 경우가 많지 않았습니까? 공정과 상식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무안군수에 대한 도전을 계속 이어오고 계신데요. 그럼 무안군에는 왜 나 김산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시는지요.
▲김산: 우리가 사람을 평가할 때는 어느 정도 겪어봐야 그 사람의 진면목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군수 재임 4년 동안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군청 공직자들의 평가가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는데요. 다소 쑥스럽지만 군수로서의 능력과 리더십, 도덕성 등을 냉철하게 평가했을 거라 판단합니다. 논리적 비약일 수도 있지만, 군수 후보로서 객관적으로 검증되고 보증되지 않았나 조심스럽게 자평해 봅니다.
또한 저는 지방의원 8년과 의회 의장, 그리고 4년 동안 군수로 일해오고 있으니까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한 여러 군수 후보들 가운데 지방정치와 행정 경험을 갖춘 유일한 후보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 4년 동안 무안 군정을 이끄셨는데 4년간 느끼신 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습니까?
▲김산: 저는 2006년 군의원으로 지방정치를 시작을 했는데요. 제가 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에서 단순한 농축산업을 하다가 군정에 참여하다 보니 막연한 두려움과 책임감이 굉장히 무거웠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초선 군수로 일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처음에는 초등학생의 심정으로 1년을 지내고 나니 어느 정도 군정에 대한 감이 잡혔습니다. 무엇보다도 일선 현장을 부지런히 돌면서 군민과 군 의회 공직자들과 부대끼고 소통하면서 아이디어와 경험 지혜가 차곡차곡 쌓였습니다. 특히 국회와 중앙부처를 방문해서 우리 무안의 현안 사업들을 하나하나 해결한 경험은 저의 큰 자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럼 초선 군수로 활동을 하시면서 그동안 기억에 남는 성과나 일이 있을까요?
▲김산: 저는 그동안 코로나19 대응과 우리 무안의 경제 위기 극복에 올인했습니다. 우선 전 국민과 소상공인 등에게 상생지원금을 선제적으로 지급해서 고통을 분담을 했습니다. 전국 최초로 전 국민에게 주민세를 감면해 드렸습니다. 지역화폐인 무안사랑상품권을 확대 발행하여 소상공인과 상생을 도모했습니다.
또한 남악 신도시에 이어 오룡지구 택지 개발로 30년 만에 인구 수 9만 명을 회복하면서 자립성장 기반을 마련을 했습니다.
그리고 무안공항 주변에 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공사가 순조롭게 진행이 돼 올해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남 서남권 최초로 디지털 제조 공연 공간인 메이커스페이스를 구축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또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전문 랩 공모에 선정이 되어서 지역의 4차 산업 전환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앵커: 무안군수셨으니까 가장 잘 아실 것 같은데요. 현재 무안군이 직면한 최대 현안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고, 또 그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시는지가 궁금합니다.
▲김산: 우리 군이 당장 올해 가시화해야 되는 핵심 현안 두 가지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째는 무안군 현경면 일원의 첨단농업복합단지를 차질 없이 조성을 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농업기술센터와 과학영농 기반시설, 농업체험장 등이 들어섭니다. 총 사업비가 450억 정도 들어갈 건데요. 국비 150억 원을 반드시 확보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총 사업비만 4,700억 원이 들어가는 무한 항공특화산업단지를 항공국가산업단지로 지정을 받아야 합니다. 무안국제공항과 연계한 물류 산업이나 첨단항공산업 클러스터를 효율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그동안 사업 추진과 소중한 경험이 있습니다. 알차게 준비해서 국회와 정부를 잘 설득해 반드시 성사시킬 계획입니다.
△앵커: 그럼 이번에 무안군수가 다시 되신다면 무안군의 발전을 위해서 또 새롭게 구상하고 계시거나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김산: 저는 이번 선거의 5대 핵심 공약을 제시합니다. 첫째는 전 국민에게 코로나 일상회복 금지원금 20만 원씩을 지급하겠습니다. 소요 예산이 180억 원 조금 더 되는데요. 재원은 군 재정안정기금으로 추경을 편성해서 7월 말까지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남악오룡 신도시에 종합스포츠센터를 건립해서 주민들이 살기 좋은 명품도시를 완성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오룡 지역의 숙원이 고등학교 신설입니다. 그래서 오는 2026년 개교를 꼭 관철시켜서 청소년들의 통학 안전과 학습권을 보장하겠습니다.
그리고 네 번째는 항공특화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대기업을 유치를 해서 세계적인 항공산업의 메카로 무안의 미래 100년 토대를 확실하게 마련하겠습니다.
다섯 번째는 기후 변화와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고, 소득 창출이 지속한 스마트 농축업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앵커: 이렇게 공약까지 들어봤는데요. 마지막으로 무안 군민분들께 인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산: 존경하는 무안 군민 여러분, 제가 이번 선거에 민주당이 아닌 무소속 후보로 뛰니까 여전히 충격이 크고 혼란스러우실 겁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송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저는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무소속 군민후보로 당당히 승리해서 김산의 2기 군정을 시작도, 끝도 무안 군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무안 군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일상 회복의 기대 못지 않게 경제 불황의 공포가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의 대전환 시대에는 위기를 극복할 경험 있는 유능한 일꾼이 절실합니다. 이번에 한 번 더 저 김산의 손을 잡아주십시오. 반드시 뿌듯한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끝으로 이 방송을 함께해 주신 KBC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앵커: 오늘은 무안군수에 출마한 무소속 김산 후보 만나봤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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