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총비서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노리는 목적은 우리의 핵 그 자체를 제거해버리자는데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핵을 내려놓게 하고 자위권 행사력까지 포기 또는 렬세하게 만들어 우리 정권을 어느 때든 붕괴시켜버리자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것은 적들의 오판이고 오산"이라면서 "백날, 천날, 십 년, 백 년을 제재를 가해보라 하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또 "나라의 생존권과 국가와 인민의 미래 안전이 달린 자위권을 포기할 우리가 아니면 그 어떤 극난한 환경에 처한다 해도 미국이 조성해놓은 조선반도의 정치군사적 형세에서 '핵적수국'인 미국을 전망적으로 견제해야 할 우리로서는 절대로 핵을 포기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 총비서의 이번 연설은 북한이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핵무력 정책에 대하여'를 최고인민회의 법령으로 채택한 데 대한 것입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법령 채택과 관련해 김 총비서가 "우리의 핵을 놓고 더는 흥정할 수 없게 불퇴의 선을 그어놓은 중대한 의의가 있다"면서 "핵무력은 곧 조국과 인민의 운명이고 영원한 존엄이라는 것이 우리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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