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 소환 조사 뒤 수사 마무리 국면으로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진욱 전 이재명 대선 후보 대변인이 "지금 검찰에 그런 체계성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정진욱 전 대변인은 오늘(20일) KBC 시사토크쇼 촌철살인에서 "만약 새로운 증거가 나와 이 대표를 소환했다면 지난번 성남FC 소환 때도 뭔가 나왔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검찰은 일단 부르고 보는 것"이라며 "쓰러질 때까지 부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검찰이 일반인을 소환할 때도 일정을 서로 조율한다"며 "그런데 야당 대표를 소환하면서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그것도 퇴근 직전 오후 5시 55분에 이야기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당 대표를 소환하면 나머지 조율이나 이런 것은 있을 수가 없다"며 "그냥 나오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전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에게 뭔가 있을 것이라는 바이러스를 온 국민에게 심어주기 위한 것이며 당 대표를 망신주는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명절 연휴에 이재명 대표 소환 이야기가 나올 것이고, 그러면 적어도 한 분은 '뭐가 있겠지'라고 말하게 만드는 방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만배 씨의 증언에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에 대해서는 "그런 이야기들이 여러차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며 "성남FC가 안되니까 대장동에 위례까지 붙여서 계속 수사를 이어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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