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고위 관료 출신과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출마를 위해 하나둘 광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른바 '야당 효과'로 갈 곳을 잃은 인사들이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광주를 향하면서 경선 과열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눈에 띄는 출마예정자들은 전직 고위 관료 출신들입니다.
노형욱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동남갑 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안도걸 전 기재부 차관은 동남을 출마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서욱 전 국방부 장관도 출마가 거론되고 있지만, 서해 피격 사건과 관련해 재판이 시작되면서 지역에서는 아직 활동을 시작하지 않고 있습니다.
고검장 출신들도 있습니다.
양부남 전 고검장이 일찌감치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에 도전하면서 총선 출마가 기정 사실화되고 있고, 박균택 고검장도 광주 광산갑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들로는 정재혁 박시종 전 행정관이 광주 광산을 출마를, 전진숙 전 행정관은 북구을 재도전이 유력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현직 구청장인 문인 북구청장과 김병내 남구청장도 총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고,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도 총선 출마가 유력합니다.
초선 의원 중심인 광주지역 현역 국회의원들도 재선 출마를 준비하면서, 광주지역 민주당 경선 평균 경쟁률만 4대 1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이 집권 여당에서 야당으로 바뀐 효과와 현역 프리미엄보다는 현역 교체론이 높은 지역의 여론이 많은 입지자들을 낳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 인터뷰 : 오승용 / 킹핀리서치 대표
- "청와대 그리고 민주당 내에서 성장했던 새로운 신진 인력들이 배치될 자리 자체가 사라져버렸기 때문에 결국 고향 앞으로 국회의원 선거를 목표로 뛸 수밖에 없는.."
광주시민 10명 중 1명이 민주당 권리당원인 상황에서 경선 과열이 자칫 지역 여론 분열과 갈등이라는 상처를 남기지 않을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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