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일본 시찰 이후 농수산물 수입 재개
제2의 광우병 괴담?.."과학적 근거없이 여론전 안돼"
"일본산 수입 재개 논의하면 반발 커질 것"
"민주당 또 정치적 이용?..국민 동의 못 얻어"
제2의 광우병 괴담?.."과학적 근거없이 여론전 안돼"
"일본산 수입 재개 논의하면 반발 커질 것"
"민주당 또 정치적 이용?..국민 동의 못 얻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2의 광우병 파동, 괴담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KBC 시사토크쇼 촌철살인에서 "대만이 우리나라보다 먼저 시찰단을 보냈다. 그 이후 일본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이 다시 수입 재개가 됐다"며 "국민의힘에서는 제2의 광우병 괴담으로 이야기하지만 국민들이 이같은 일을 우려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어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수산물 소비가 굉장히 높은 나라"라며 "눈에 보이지도 않고, 인체에 영향을 바로 끼칠 수 있다"며 방사능 오염수 방류와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재수입에 대해 우려를 내놨습니다.
국내 시찰단에 대해서는 "보이콧 했어야 한다"며 "최소한의 검증이라도 할 수 있게 했어야 했고 그 오염수라도 떠 와야 했다. 오염수를 그냥 옹호해주고 정당화시켜주는 '치어리더'가 된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도 "제2의 광우병 괴담 이야기를 꺼낸 것은 부적절했다"고 말했습니다.
천 위원장은 "이런 말은 어느정도 과학적인 데이터가 나왔을 때 해야 되는 얘기"라며 "처음부터 광우병 괴담이라고 하는 것은 위험의 실체가 없다고 이미 단정지은 것처럼 들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이미 '안전하다'는 답을 정해놓고 여론전을 펼쳐나가는 인상을 주면 안 된다"며 "과학적인 문제 특히 국민의 생명과 관련된 문제에서 정치인들은 좀 빠져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대해 지난 광우병 파동과 같은 국민 전반의 반발이 크지 않다는 점에 대해서는 진단이 갈렸습니다.
천 위원장은 "민주당이 문제제기를 하니 이슈 소비가 안 되는 것"이라며 "민주당을 불신하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또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한다고 생각하며 진영을 갈리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역설적으로 민주당이 그냥 가만히 있고 지켜봅시다 했으면 더 이슈가 커졌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설 부위원장은 "오염수 방류보다 수입 농수산물 해제 조치가 시행됐을 때 더 커질 수 있다"며 "나중에 일본에서 수입을 요구했을 때 정부의 태도에 따라 그 때 더 폭발될 수 있는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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