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지역 순회 의견 반영..9월 창당 돌입”
“국민들, 신당에 국회의권 특권 포기 요구”
“상식적·기본적인 것 지키면 30석도 가능”
“윤 정부 외교활동 전직·야당에 설명 안해”
“여·야 공천 문제 아닌 문화 자체 바꿔야”
“집권 여당 내 발언하는 사람은 대통령 뿐”
“국민들, 신당에 국회의권 특권 포기 요구”
“상식적·기본적인 것 지키면 30석도 가능”
“윤 정부 외교활동 전직·야당에 설명 안해”
“여·야 공천 문제 아닌 문화 자체 바꿔야”
“집권 여당 내 발언하는 사람은 대통령 뿐”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당 창당은 창당준비위원회를 만들어 발기인 대회를 하고 그 다음에 법적으로 6개월 내에 창당을 하게 돼 있다”면서 “저희는 내년 4월에 총선이 있으니까, 9월 경 창당에 돌입해서 연말까지 작업을 마쳐야 유권자들 입장에서도 새로운 당이 무엇을 하려는 당인지 알 수가 있기 때문에 선거 앞두고 급조하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금 전 의원은 오늘(15일) 아침 KBS1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신당 창당 로드맵’에 대해 “두 번의 토론회를 거쳐서 어떤 방향으로 갈 건지 일단 말씀을 드린 상황이다”라면서 “다만 이제 보다 좀 넓게 저희 뜻도 알리고 해야 되기 때문에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부터 지역을 다니면서 지역에 계신 분들 만나고 그 분들의 의견도 반영할 생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금 전 의원은 “정당법에 의하면 서울, 부산, 광주 이런 식으로 5개 이상 시도에 지역 당을 창당해야 되는데 시간이 걸리니까 9월달은 그 절차에 돌입하면서 언제 어떤 절차를 거쳐서 하겠다고 시작을 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수도권 중심으로 30석이 목표인가’란 질문에 금 전 의원은 “현역 정치인들이나 정치평론 하시는 분들은 신당에 대해 ‘이게 되겠냐, 과거에 성공한 적도 없고, 지역 기반이나 대선주자가 있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말씀을 한다”며 “그러나 이 분들도 제가 만약에 가능성 문제를 따지지 않고 민주당도 아니고 국민의 힘도 아닌 30석의 새로운 정당이 생겼을 때 우리 정치가 어떻게 될 것 같냐 그러면, 너무 좋다, 진짜 바뀔 것이다 라고 하신다”라고 전했습니다.
금 전 의원은 다만 “제가 2012년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도우면서 제3세력을 가지고 하는 정치를 그때부터 쭉 해봤는데 한 번에 무슨 1당이 되거나 한 번에 집권을 하거나 이런 것은 무리다”라고 진단하고 “유권자들도 처음에는 새로운 바람에 기대를 갖다가도 이 사람들한테 처음부터 다 맡기는 것은 불안하지 않나, 아무리 미워도 민주당이나 국민의 힘이 50년 이상 된 정당들이고 이런 생각들을 한다”라고 현실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금 전 의원은 “저희는 정말로 30석을 주시면, 국회의원 300석 중에 10%에 새로운 세력한테 기회가 주어지면 바꿀 수 있다는 그런 의미에서 30석을 얘기한 것이다”며 “제가 창당 얘기를 한 다음에 돌아다녀보면 많은 분들이 정말 기대를 하고, 꼭 성공하라고 하신다”라고 정치권 주변의 반응도 소개했습니다.
특히 금 전 의원은 “그냥 길에서 (일반 국민들이) 말씀하시는 것은 좀 정상적인 얘기를 하는 정치인들을 보고 싶다, 이해가 안 가는 상식에 안 맞는 얘기를 하지 말고 좀 정상적인 얘기를 하는 정치인들을 보고 싶다는 말씀들을 하신다”면서 “문자나 메일 보낼 때 제일 앞에 제일 많이 오는 얘기는 국회의원 특권을 없애 달라는 얘기를 많이 하면서 첫 번째로 불체포 특권 같은 건 포기하겠다고 서약을 해라 그런다”고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밝혔습니다.
‘국민들이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얘기를 하는 것’에 대해 “이게 지금 대표적으로 정치인이 말과 행동이 다르기 때문”으로 본 금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에 ‘저는 불체포특권 같은 거 필요 없습니다 포기하겠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뿐만 아니라 돈봉투 의원들 그 약속을 지키지 않고 전부다 부결시키고 있지 않냐”고 질타하고 “그러니까 유권자들 바라는 것은 아주 당연한 거, 상식적인 거, 좀 말하면 지키는 거, 그리고 뭐 물어보면 거기에 대해서 대답해야지 저쪽이 더 나쁘다 이런 동문서답하는 거 하지 말라는 것이 유권자들의 생각이고 저희가 그런 기본적인 것을 지켜나가면 저희는 30석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당명이나 슬로건’에 대해 금 전 의원은 “당명이나 슬로건 같은 것은 국민들의 의견을 듣고 어떤 절차를 밟아가지고 재밌게 만들어야 해서 내부적으로는 많은 의견 교환을 하고 있다”면서 “당명 슬로건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데 여러분의 얘기를 들어야한다고 생각하며, 7월 초에 지역을 찾아가는 것도 그 일환이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공정과 상식을 강조하면서 대통령이 됐지만, 현 상태는 꼭 그런 거 같지는 않고, 이게 다 기준이 다른 것 같다’는 지적에 금 전 의원은 “유권자들 입장에서 보면 2012년에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 헌법 체제에서 최초로 과반 득표를 해서 대통령이 됐을 때 보수층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과반수가 기대를 했는데 탄핵을 당한 것이다”면서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되기 전에 탄핵과정에서 촛불집회에 나온 사람들이 연인원 1,700만 명, 우리 인구에 1/3 나와서 기대를 했는데 정말로 취임사 때만 해도 통합의 정치하겠다, 저를 안 찍은 국민들도 모시겠다, 이런 말씀을 했는데 편가르기 하고 그래서 국민들이 산산이 쪼개진 거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서 금 전 의원은 “지금 대통령께서도 공정과 말씀하신 대로 정의를 내세우고 많은 기대를 받았는데 과연 지금 그게 되고 있는 건지, 정말로 편가르기 안 하고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으려고 하는 건지,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이 넘었는데 야당 대표를 한 번도 안 만났다”고 지적하고 “제가 방송이나 이런 자리에서 국민의 힘 의원들 만나서 이제 얘기를 하면은 민주당에 대해서 이런저런 비판도 하고, 윤석열 정부가 잘한다는 지점에 대해 얘기를 하는데, 도대체 왜 취임하신지 1년이 됐는데 야당 대표를 한 번도 안 만나냐 그러면 자기들도 그건 좀 하고 말을 못한다”고 당연하지 않고 상식적이지도 않은 점을 짚었습니다.
금 전 의원은 또 “어떤 구호를 내세우는 것보다는 정상적인 정치를 해야 되는데 대통령이 야당을 안 만나고, 거기에 대해서 여권 내부에서 아무도 말을 못하는 것이다”면서 “우리 정치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데, 한 사람의 지도자가 있으면 무조건 그 사람의 말에 따르게 돼 있고, 다른 의견이나 다양한 의견을 내는 것을 수박이니 내부 총질이니 해서 못하게 하고 하니까 정치가 국민들의 삶에 별 영향을 못 끼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금 전 의원은 “심지어는 외교에서도, 싱하이밍 중국대사 사태가 시끄러운데 우리 정치가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하고 “중국 같은 경우에 어떤 나라와 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정부도 상대하지만 야당이나 또 정부하고 원래 달리하는 그룹에도 여러 가지 작용을 한다는 것이 거의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라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금 전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서 가장 중점을 두고 내세우는 게 외교활동인데, 과거에는 대통령이 순방을 나가거나 주요 외교 행사를 가지면 전직 대통령이나 야당대표를 불러서 설명을 했다”면서 “‘야당 대표가 중국대사가 저런 얘기를 하는 거를 제지도 안하고 듣고 있었다’ 그거 비판하고, 대통령은 직접 나서서 대사하고 싸우고 이런 모습을 보이는 이것은 어떤 구호를 내세우고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 정말로 정치가 안돌아가는 것이다”라고 강도 높은 비판 목소리를 쏟아냈습니다.
금 전 의원은 ‘신당 리더십’에 대해 “어떤 조직에서든 리더십이 중요하고 또 거기에 참여하는 분들도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민주당을 보면 저 정도로 당대표의 사법리스크와 돈봉투 사건이니 해서 계속 문제가 되면 초선 의원들이 혁신 얘기를 해야 되는데 그런 얘기를 안 할 분들만 뽑은 것이다”라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이어 금 전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의원들끼리 돈봉투를 돌렸다는 거는 정말 저도 정치를 했지만 진짜 충격적인 얘기다”면서 “그 다음날 대표적인 청년 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는 분이 방송에 나와서 ‘아니 50만 원씩 돌리는 게 뭐가 문제냐’ 이런 얘기를 하는 건데, 리더십도 문제고 리더한테 할 말을 해야 하는 사람들도 문제인 것으로, 국민의 힘은 더 말할 것도 없다”며 여야를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현 여당과 야당에 대해 금 전 의원은 “양쪽 다 강성 지지층이 있어서 지도부와 다른 얘기를 하면 엄청나게 거의 폭력적인 반응들을 보이는데 거기에 대해서 지금 지도부들이 계속 했던 게, 민주당 같은 경우는 문재인 대통령 양념 발언했고, 또 민주당의 중진의원들은 수박 먹는 사진 올리고 있는데 이게 되겠냐”고 반문하고, “도대체 단순히 공천 문제가 아니라 문화 자체를 바꿔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당에서 당정일체를 강조를 하면서 한편으로는 줄서기나 앞으로 나란히가 행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에 금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서 대통령이 되신 분이고, 또 여러 가지 뛰어난 점이 있으신 분이지만 정치에 대해서 경험은 없으신 분이다”고 일축하고 “우리나라 대한민국 같은 세계 10위권의 나라를 이끌어갈 때는 한 사람의 어떤 철학이나 무슨 결단만 가지고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금 전 의원은 “국민들 입장에서 어떤 사람들이 하는지 이것을 봐야되는데, 지금 솔직히 말하면 여권, 집권 여당 내에서 스피커, 발언을 하는 사람은 대통령 한 분이고. 나머지는 다 해석만 한다”고 우려하고 “심지어 당내에서 지도자를 뽑는데도 대통령의 비서가 나와서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없을 거다’ 이런 얘기를 하는 그것이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답답해하는 것이다”고 비판했습니다.
“그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능력이 부족하거나 이런 문제가 아니다”고 전제한 금 전 의원은 “한 사람의 힘으로 안 되는데 과연 어떤 사람이 나서는 것이냐, 일단 다양한 사람들 얘기를 들어야 되고, 대통령 임기가 5년인데 현실적으로 정말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는 거는 길어야 3년 보통 2년 정도 보는데 지금 1년이 지나갔다”면서 “그런데 과연 윤석열 정부가 뭘 할 하겠다는 것인지 뭘 하고 싶은지가 없는 것이고, 물론 말씀은 노동 개혁 교육개혁 연금 개혁을 했는데 현실적으로 지금 노조하고 싸우고 교육개혁은 처음에 5세 입학 냈다가 좌절했고, 연금도 어떻게 해야 되는지 이런 어려운 과제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이 있고, 그 분들로부터 양보도 이끌어내고 타협도 시켜야 되고 그럴려면 대화를 하고 각자의 입장은 들어줘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금 전 의원은 “그런데 지금 노동 개혁에 대해서 나름 정부에서 이것저것 한 것은 주로 노조하고 싸우고 있다”며 “제가 지금 노조에 있다면 5년 지나면 바뀌는데 여기서 양보할 게 뭐 있냐며 버티려고 하는 세력이 있을 것이다”라고 들여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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