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서 조국 전 장관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면 지난 정권에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다크호스로 만들었던 상황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민방공동제작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을 만든 게 누구냐라고 했을 때 국민이 만든 게 아니라 민주당이 만들었다 얘기할 때, 그때 윤석열 검찰총장을 몰아세웠던 방식의 그런 화두가 결국은 정치권에서 또 다른 다크호스를 만들어냈던 전례를 한번 떠올려보시고요"라며 최근 정부 여당의 조국 전 장관 몰아기를 비판했습니다.
이재정 의원은 조국 전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내에서 지금 벌써 총선 출마에 당이 미리 얘기할 필요도 없는 것이 다양한 정치적 자원들이 자기 동력을 갖고 움직입니다. 조국 장관이 문재인 정부의 내각에 있었던 사람이기는 하지만 지금 정당인으로서 일사불란하게 어떤 체제 안에 복속돼 소통할 수 있는 분도 아닙니다"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이재정 의원은 "당내 인사라면 최소한 여러 사람들이 다양한 시각에서 다양한 의지를 가지고 출사표를 던지지만, 총선이라는 것은 총체적인 전략을 가지고 당 전체가 국민의 정서에 부합하게 선거전을 합니다. 그때 당이 판단하면 되는 문제입니다"라며 민주당 출마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는 "외부에서 혁신의 주체를 찾는다든가 외부의 사람이 와서 총선에 어떤 주자로 섰을 때 국민이 새로운 정치라고 받아들이는 그런 시기는 지났다. '파랑새는 밖에 있는 게 아니라 안에 있다'라고 생각하고, 치열한 당내의 성찰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당내부 혁신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재정 의원 '조국 전 장관 몰아부치기는 또다른 다크호스 만들기 될 수도'[국민맞수]
작성 : 2023-06-19 14:39:32
수정 : 2023-06-19 15: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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