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대한민국 체제에 대한 쿠데타..민주당, 원래 가짜뉴스 세력들과 한 팀"
"6개월 전 인터뷰, 대선 사흘 전 조작 보도..가짜뉴스 이용 공조 합리적 의심"
김한규 "관련 기사 페이스북 공유 및 삭제, 이재명이 한 것 아냐..메시지팀이"
"당시 허위로 판단할 근거 없었어..민주당 연루 주장하려면 구체적 근거 대야"
"6개월 전 인터뷰, 대선 사흘 전 조작 보도..가짜뉴스 이용 공조 합리적 의심"
김한규 "관련 기사 페이스북 공유 및 삭제, 이재명이 한 것 아냐..메시지팀이"
"당시 허위로 판단할 근거 없었어..민주당 연루 주장하려면 구체적 근거 대야"
21대 대선을 사흘 앞두고 터져 나온 '김만배 허위 인터뷰 보도' 파문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관여 논란을 두고 여야 초선 의원들이 TV 토론에서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오늘(10일) 방송된 민방 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한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은 "정말 이거는 총칼만 안 들었지 대한민국 체제에 대한 쿠데타를 한 것이나 다름 없다"며 "당시 이재명 후보 측이나 민주당이 이들과 뭔가 사전 교감이 있었는지 철저히 밝혀봐야 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여 따져 물었습니다.
반면 함께 출연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말씀하신 대로 저희 민주당하고 사전에 모의를 했는지 철저히 밝혀 진다면 좋겠다"며 "그런데 그런 부분에 대한 확인도 없이 당시 저희가 그런 보도를 인용했다는 이유로 마치 사전에 논의한 것처럼 원팀이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많이 나가신 것 같다"고 맞받았습니다.
먼저 포문을 연 김병욱 의원은 "정말 이거는 단순히 가짜뉴스 허위사실 유포 이런 차원이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정질서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고 위협이다. 정말 심각한 사안이다"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이 인터뷰 자체는 대선 6개월 전에 인터뷰를 해놓았는데 그걸 조작 편집해서 대선 사흘 전에 내보낸 것은 뭔가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노림수가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라며 "그리고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도 TV 토론에서도 이걸 언급하면서 당시 윤석열 후보 공격 소재로 활용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병욱 의원은 그러면서 "그러니 이게 대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거라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고요"라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지금 단식을 할 게 아니라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런 엄청난 대선 공작, 선거 조작 시도가 있었던 것에 대해서 그리고 어쨌든 본인이 그걸 같이 활용했던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지금 국민들 앞에 사과를 해야 한다"고 김병욱 최고위원은 거듭 목소리를 높여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한규 의원은 "선거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으면 제가 지금 여당 하고 있겠죠"라며 이번 사건을 '김만배의 실패한 여론 조작'이라고 규정하면서 "이거를 민주당까지 연결된 사형에 처해야 할 범죄라고 하면서 정치권이 연루됐다 라고 하는 건 나가도 좀 너무 나간 것 같다"고 민주당 관여 주장에 강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대선에 영향이 전혀 없었다 그거는 저는 평가할 수 없는데"라며 "그렇다고 할지라도 이거를 민주당하고 연관됐다 라고 얘기하려면 좀 더 구체적인 얘기가 있어야죠. 언론에 나온 걸 인용했다고 해서 민주당이 무조건 김만배 씨나 아니면 뉴스타파와 논의 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고 김한규 의원은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김한규 의원은 특히, 이재명 대표가 당시 뉴스타파 허위 인터뷰 기사를 1시간 만에 페이스북에 공유했다가 삭제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에서 '배후'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틀린 얘기다"라고 단언했습니다.
"최근에 지운 게 아니고 대선 끝나고 작년 정도에 계속 가야 될 이슈가 아닌 것들은 다 이렇게 정리를 했다. 그게 확인이 됐다"며 "그리고 그걸 마치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가 직접 SNS에 올린 것처럼 얘기하는데 실제 캠프가 그렇게 운영이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선 때는 메시지 팀이 다 있고 대선 후보는 자기가 뭘 올린 지도 모를 정도로 바쁘게 운영이 되고 있었고 당시 그 뉴스가 나오자마자 민주당에서는 이게 상당히 영향력이 있는 기사라고 생각하고 즉각적으로 활용을 했던 것"이라는 게 김한규 의원의 설명입니다.
"지금 사후적으로 봤을 때 당시에 민주당 입장에서 그게 허위다 라고 판단할 수 있는 근거는 없었고"라며 "1시간 만에 인용했다고 해서 그거를 사전에 공모했다고 하면 그런 일들은 정치권에 너무나 많죠"라고 김한규 의원은 허위 인지 및 공모 또는 관여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이에 다시 김병욱 의원은 "사실 민주당이 이 가짜 뉴스를 만들어내는 언론도 아닌 그런 언론들과 함께 공조를 한 사례는 셀 수도 없이 많다"며 허위로 판명 난 청당동 술자리 의혹이나 오세훈 서울시장 생태탕 논란 등을 거론하며 재공격에 나섰습니다.
"오세훈 시장 관련해서 생태탕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그런 가짜 뉴스들도 민주당이 함께 증폭시켰거든요. 이것도 마찬가지로 민주당이 밖에서 만들어진 친민주당 성향의 그런 유튜브 인터넷 언론과 함께 공조를 했다고 볼 수 있는 합리적인 여러 가지 사례들이 있습니다. 합리적인 의심인 거죠"라며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고 봅니다 개연성이"라고 김병욱 의원은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 김한규 의원은 "이재명 대표 조폭 20억 수수 의혹 제기를 한 국민의힘이 그게 허위인지 알면서도 주장하진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 이번 김만배 사건 민주당도 마찬가지다"라고 방어벽을 쳤고, 김병욱 의원은 과거 이회창 후보에 대한 병풍 사건 등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가짜뉴스를 만들어내는 세력들과 호흡을 맞춘 것처럼 보이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걸 50보 100보로 덮는 건 억울하다"고 맞받는 등 치열한 공방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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