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내 비주류 세력인 '원칙과 상식' 소속 4명 의원이 이번주 내 탈당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낙연 신당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은 거리를 뒀습니다.
'원칙과 상식' 이원욱 의원은 2일 BBS 라디오에 출연해 "오늘이나 내일 정도 의원들이 모여 얘기를 깊이 나눠보고 최후통첩을 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후통첩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손을 놓을 수 있는 방법은 과연 없는 것인지 고민해보라는 시간적 여유를 줄까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불출마부터 탈당, 아니면 신당까지 고려하는 여러 선택지가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 정치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어떤 판단이 가장 좋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거리를 두면서도 대화는 이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원욱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싫어서라고 보이는데 국민들이 볼 때 또하나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정당이 아니냐는 느낌이 강하다"며 아직까지 이낙연 신당이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도 "원칙과상식 의원 4명은 공동행동한다는 원칙을 정했다"라며 "결정을 하면 정세균·김부겸·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을 한 번 만나서 상의를 해보려 한다"며 대화를 이어나가겠다는 여지를 남겨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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