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이 전국 최초로 남성까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지원하는 조례를 마련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여성에게만 접종비를 지원했으나, 관련 조례를 개정해 여성과 동일하게 12~17세 남성 청소년은 무료, 18~26세 남성은 접종비의 50%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자궁경부암은 HPV(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며 여성에게는 자궁경부암을, 남성에게는 두경부암, 항문암, 생식기 질환을 유발합니다.
HPV(인유두종바이러스)는 백신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으며, 남녀가 함께 접종했을 때 더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무안군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거주 중인 대상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무안군보건소 및 읍·면 보건지소에 방문하면 되고, 18세 이하는 부모의 동의서가 필요합니다.
안진화 무안군보건소장은 "HPV(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젊은 층에서 증가하는 추세로, 접종비용 부담으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 최초로 남성까지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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