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땅끝청정바다에서도 개체굴 양식이 성공해 이달 중순께 출하를 앞두고 있습니다.
해남군은 지난 5월 화산면 중마어촌계와 함께 신소득 품종인 개체굴 76만미를 중마도 일원에 첫 입식해 채롱수하식으로 양식에 성공했습니다.
개체굴은 여러 개체가 덩어리로 자라는 일반 굴에 비해 껍데기 하나에 한 개체만 자라도록 채롱(그물망) 속에서 키우는 양식굴입니다.
크기가 크고, 맛이 좋아 일반굴에 비해 두 배 정도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으며, 해외수출 등으로 소비되는 고소득 품종으로 양식지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알맹이만 판매하는 알굴과 달리 껍데기째로 판매해 박피작업을 따로 할 필요가 없습니다.
채롱 수하식 방법은 따로 먹이를 줄 필요가 없어 바다 부영양화에 영향을 주지 않고, 고수온 피해에 따른 폐사율도 낮아 개체굴 양식의 가장 적합한 양식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해남군 개체굴은 현재 100g까지 성장했으며 생존율도 80%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올해 약 61톤의 개체굴을 수확해 국내 판매 및 중국에 수출할 예정입니다.
㎏당 3,500원, 약 2억 1,000여만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화산 중마도는 해남군의 대표적인 섬인 삼마도(상마·중마·하마도)의 일부로 다도해의 청정 바다에서 김과 전복을 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땅끝 #개체굴 #양식성공 #채롱수하식 #껍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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