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목포시내버스가 17년 만에 전면 개편된 노선으로 시범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시행 첫날이라 이용객들이 많은 혼란과 불편을 겪었습니다.
다음 주부터 새학기가 시작되는 만큼 꼼꼼한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목포시내버스가 이용객 빅테이터를 근간으로 17년 만에 노선을 전면 개편하고 시범운행을 시작했습니다.
기존 14개 노선을 8개 노선으로 줄였고 외곽을 순환하는 공공형 낭만버스 3개 노선은 운행 횟수를 늘렸습니다
특히 재정 부담이 많은 무안과 영암 시계 외 노선은 운행대수가 50%나 감축됐습니다.
▶ 인터뷰 : 최혜강 / 목포시 대중교통과장
- "무안군은 손실분담금 일부인 10억 원을 분담하기로 했고 향후 무안군과 영암군과 협의를 통해서 전라남도의 중재 속에서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더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목포시는 2인 1조로 하루 240명의 직원을 주요 환승정류장 60곳에 배치해 안내 도우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박홍률 목포시장도 출근길 버스를 타고 승객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 같은 활동에도 불구하고 노선 번호와 정류소 위치, 배차 간격 등이 바뀌면서 이용객들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손정순 / 목포시내버스 이용객
- "연산동 가는데 몇 번이 가는 줄 모르고 찾고 있어요.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다 불편하다고 해요. 헷갈려서"
▶ 스탠딩 : 고익수
- "목포시는 시범운행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새학기가 시작되는 다음 달 4일 이전에 보완할 계획입니다."
기존 사업자가 손을 떼면서 지난해 7월부터 시내버스 운영을 모두 떠맡게 된 목포시.
공영제를 목표로 '시내버스 전면 개편' 카드를 빼든 목포시가 운영비 절감과 이용객 편의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수 있을 지 관심입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목포 #시내버스 #공영제 #노선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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