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더불어민주당의 '친명 자객'이라고 불렸던 인사들이 무더기로 검증을 통과했습니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18일 총선에 출마할 예비 후보자들에 대한 자격 검증 심사를 통과한 31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이 중에는 김우영 강원도당 위원장과 양문석 전 경남 통영고성 지역위원장, 이석주 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비명계 강병원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은평구 을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김 위원장은 도당위원장 신분으로 현역 의원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해 주의 조치를 받았고, 친문계 핵심인 전해철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안산시 상록구 갑 출마를 준비 중인 양 전 위원장은 전 의원을 향해 '수박'이라고 비난해 징계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 부위원장은 비명계인 윤영찬 의원 지역구인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출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구는 최근 성희롱 논란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출마 의지를 다졌던 곳입니다.
여기에 비명계 양기대 의원 지역구인 경기 광명시 을에 친명계인 비례대표 양이원영 의원까지 통과하면서, 사실상 '비명계 학살'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흉기 피습 이후 보름 만에 당무에 복귀한 이후 '공정하고 혁신적인 공천'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친명자객 #비명계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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