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신당 새로운미래를 창당한 이낙연 공동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만든 새정치국민회의와 국민의당을 언급하며 "지지 열기가 올라가는 것은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6일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가진 KBC 광주방송과의 단독 대담에서 "1995년 김대중 대통령이 새정치국민회의를 만들었을 때도 처음에는 반대가 많았다. 제가 출입기자고 김대중 대통령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기자인데 저도 반대했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그러나 결국 그 새정치국민회의가 정권 교체를 이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도 선거가 4월 중순이었는데 3월 중순까지도 지지율이 8%에 그쳤다"며 "지금도 (새로운미래의) 여론조사를 보면 만족스러울 정도는 아니지만 실망할 정도도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제3지대 빅텐트와 관련해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의 통합에 대해서는 "최근 이준석 대표의 대도가 달라졌다"며 "마음이 바뀌었다면 다시 속도가 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새로운미래가 통합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서 가장 먼저 결정한 것이 통합을 위한 전권 대표를 김종민 대표로 지명한 것"이라며 "그만큼 통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날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지난 1년 반 동안 민주당이 했던 것 중에 국민의 기억에 남는 것은 방탄 뿐"이라며 "사법리스크 때문에 야당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심판을 제대로 못하는 불행한 일이 지금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준연동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고 통합비례정당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망국적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국내에는 거대 양당과는 다른 제3 제4의 다른 목소리가 있는 것인데 그 소수 의견마저도 민주당 카르텔 안에 편입시키겠다는 뜻"이라며 "정치적 다양성을 압살하는 눌러 죽이는 그런 나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새로운미래에 대한 지지 호소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는 "영국 처칠 수상이 말한 것처럼 당을 위해 신념을 바꾸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 사람은 신념을 위해 당을 바꾼다"며 "아버지부터 2대에 걸쳐 민주당을 지켰고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당을 떠나지 않았던 제가 오죽했으면 이런 결정을 했겠냐"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를 위해 이낙연이 이런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여러 사정을 앞으로 시민들께 상세히 말씀드리겠다"며 "국가를 위해 어떤 길이 더 좋을지 이해하고 도와주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제3지대 #신당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11-15 11:50
농로서 발견된 남녀 시신..전 연인 살해 후 극단선택 추정
2024-11-15 11:24
살인죄 집행유예 중 또다시 살인 40대..2심도 징역 25년
2024-11-15 11:15
말다툼 하다 준비한 흉기로 처남 찌른 50대 매형
2024-11-15 11:02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 가구 박살 내고 사라져
2024-11-15 10:56
文 딸 문다혜, 제주 단독주택 불법 숙박업 혐의로 검찰 송치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