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 시군마다 우후죽순으로 들어선
지방산업단지의 미분양이 올해도 걱정입니다.
미분양에 따른 재정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지원책은 미흡합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2015년 완공된 동함평 산업단지입니다.
72개 업체가 계약을 마쳐
조성 2년여 만에 분양 완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비교해 절반 이상 싼 분양가와
고속도로와 인접한 물류 여건이 장점으로 작용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진 / 함평군 전략경영과
- "87.8%로 분양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나머지 6만 평방미터가 남았는데 함평군에 발전을 위해서 부가가치가 많은 업체를 선별해서 유치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하지만 백여 개에 달하는 전남 산업단지의 평균 분양률은 66% 수준에 머물고 있고 이 가운데 7개 산업단지는 30%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활로 모색이 시급합니다"
천억 원대 채무로 '빚폭탄 논란'이 일고 있는
목포대양산단은 분양률이 겨우 22%에 그치고 있습니다.
나주와 장흥, 강진 등도 10% 대에 머물고 있어
올해도 산 넘어 산입니다.
경기 침체 속에 투자 기업이 줄어든데다
수도권 중심의 규제 완화로 분양가 차이가
크지 않고 접근성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규웅 / 전남도 투자기획팀장
- "보조금 지원을 세분화 해서 조기에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고 보조금 규모도 더 확대해서 지원될 수 있도록"
우후죽순으로 들어선 산단이 지방 재정의 발목을 잡지 않느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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