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 첫 국제수묵비엔날레가 한달 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비엔날레는 전시ㆍ관람 위주의 틀을 벗어나 시민ㆍ관람객과 소통하는 축제 마당을 여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재래시장 안이 은은한 묵향으로 가득 합니다.
상인들의 필수품인 앞치마와 쇼핑백에는 한 폭의 수묵화가 펼쳐졌습니다.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위한 거리 홍보전입니다.
수묵화가 다소 생소하지만 비엔날레 성공을 위해 상인들도 수묵 앞치마를 두르고 홍보 도우미로 나서게 됩니다.
▶ 인터뷰 : 주상욱 / 목포 자유시장 상인회장
- "지역 경제도 살아날 수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앞치마도 계속 착용하고 야시장에 오는 관광객들에게 홍보할 예정입니다"
재래시장 안 식당이 미술관으로 탈바꿈 했습니다.
옛부터 그림과 시를 함께 짓고 풍류를 즐겼던 선조들처럼 재래시장의 맛깔난 음식을 함께 들며 단아한 수묵화의 세계에 흠뻑 취합니다.
수묵비엔날레는 기존 비엔날레와의 차별화가 주된 포인트입니다.
전시*관람 위주의 기존 비엔날레 틀을 벗어나 전시관 밖으로 나가 시민, 관람객들과 소통이 주된 테마입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남도지사
- "우리 수묵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도민들과 관광객들이 직접 와서 체험하고 함께 보는 행사로 개최하고자 합니다"
전남도는 행사 기간 동안 다채로운 체험과 남도 관광 상품을 마련해 주민들의 주머니에도 보탬이 되는 경제 비엔날레도 지향하고 있습니다.
전남의 첫 국제수묵비엔날레는 다음달 1일 부터 두 달 동안 목포와 진도 일원에서 열려 남도 문화예술의 가치와 재미를 전 세계에 알립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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