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휴가철을 맞아 무안국제공항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노선이 대폭 확대되고 무안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까지 집중 운항에 나서면서 공항 활성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확 달라진 무안공항의 분위기를 이동근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아침 일찍부터 공항 대합실이 북적입니다.
대만으로 휴가를 떠나는 승객들로 비행편은 일찌감치 자리가 모두 찼습니다.
오랜 침체에 빠졌던 무안국제공항이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무안-제주 간 국내선은 물론 베트남과 일본, 대만 등 국제선 탑승률이 80%에 달하고 주말은 항공편을 구하기가 어려울 정돕니다.
지난달 이용객만 5만 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7천여 명보다 세 배나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이수현 / 제주항공 무안지점장
- "일본, 베트남, 태국에 이어 대만 노선까지 취항하며 휴가철을 맞아 무안공항을 찾는 고객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멀리 인천까지 가야 하는 불편과 탑승 수속의 번거러움을 덜 수 있어 이용객들의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잇따른 정기선 취항과 노선 다변화로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도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지원 / 공항 이용객
- "무안을 통해서 갈 수 있게 돼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인천으로 가면 전날에 미리 가 있거나 하는데 그렇게 안 해도 되니까 좋은 것 같아요"
지난달까지 무안공항 이용객은 지난 한해 이용객 수와 같은 29만명.
역대 최고치인 2016년 32만 명을 뛰어넘어 개항 이래 첫 50만 이용객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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