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KTX 2단계사업을 놓고 전남도와 목포시가 견해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호남고속철 KTX 2단계 = 광주 송정~ 목포
66.8킬로미터 구간
* 전남도 : 광주 송정-무안공항 우선 착공
목포시 : 송정-목포 동시 착공 주장
목포시 관계자는 오늘 "전남도는 최근 제시한 '호남고속철 2단계 광주 송정-무안공항 구간 조기 추진 방안' 통해 광주 송정-무안공항 구간을 우선 시행하고 나머지 구간(무안공항-목포)은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용역 결과에 따라 노선 및 사업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한다"며 "목포시민의 의견 수렴 없는 일방적인 계획 변경(안)은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목포시는 "만약 정부가 전남도 변경(안)으로 추진할 경우 무안공항-목포 잔여 구간 사업은 추진이 불투명해진다"며 "송정-나주-무안공항-목포 노선을 동시 사업구간으로 발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 박홍률 목포시장, 전남도의원 5명 등은 지난 3일 긴급 모임을 하고 전남도의 변경(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전남도 관계자는 "올해 안에 송정-함평 고막원(26.4㎞) 우선 착공 방침을 밝힌 정부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지난달 '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 적정성 재검토' 타당성 용역을 KDI에 의뢰해 무안공항을 반드시 경유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송정-무안공항 선 착공을 거론했던 것"이라며 "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은 예정대로 송정-목포까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안에 예정대로 송정-함평 고막원은 착공되며, 앞으로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목포시와 면밀히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안공항 문제와 관련해 기획재정부는 함평에서 지선으로 연결하는 게 타당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전남도는 고막원에서 무안공항을 경유해 목포로 연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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