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장애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이 당당하게 자신의 일을 하며 더불어 살 아가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다행히 사회적 약자들이 교육을 받고 자립까지 할 수 있는 일터들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하나둘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교육청 건물 1층에 새로 문을 연 카페입니다.
손님에게 주문을 받고 테이블을 치우는 직원은 다름 아닌 특수학교의 장애학생들입니다.
▶ 싱크 : .
- "치우겠습니다. (네, 맛있게 잘 먹었어) 감사합니다."
꿈꾸는 작은숲이라는 이름의 이 카페는 특수학교인 소림학교가 교육청 예산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바리스타를 꿈꾸는 장애 학생 4명이 2개조로 나눠 일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미향 / 지적장애 2급
- "지금 재밌고 좋습니다. 바리스타로 성공해서 바리스타 가게를 차리고 싶습니다"
도 교육청은 실무교육과 자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이같은 일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용덕 / 전남교육청 교육진흥과장
- "현재 전남에 2개가 있는데 앞으로 다른 공공기관과 협약을 통한다든가 협조를 통해서 확대를 할 생각입니다"
사회적 약자가 직접 운영하는 일터들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하나둘씩 문을 열고 있습니다.
광주시청과 광주도시공사, 광주지방검찰청에도
장애인들과 범죄피해자 가족들의 카페가 운영 중입니다.
▶ 인터뷰 : 박종록 / 영암 소림학교 교사
- "학교 교육과정으로 이뤄지는 곳은 많은데 현장이 없기 때문에 학생들이 원하는 쪽으로 날개를 펼 수가 없습니다"
작은 배려속에 사회적 약자들이 소중한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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