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유일의 1등급 자동차 서킷인
영암 F1 경주장이 다양한 자동차 경기 대회
유치를 통해 활성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혈세만 낭비하는 애물단지 신세를 벗어나
다목적 모터스포츠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영암 F1 경기장에 들어선 슈퍼카 전시, 렌트업체입니다.
맥라렌과 람보르기니 등 370억 원에 달하는
슈퍼카 50대를 갖추고 있습니다 .
조만간 전시와 시승, 렌탈 업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전국 최초로 슈퍼카 정비 업무도 병행합니다.
▶ 싱크 : 업체 관계자
- "국내에는 슈퍼카를 정비할 수 있는 업체들이 없잖아요. 일본까지 가야된단 말이에요. 그런 걸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
애물단지였던 F1 경기장이 각종 모터스포츠
업체와 다양한 경기, 문화행사를 유치하면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가 전남 그랑프리 경기를 창설한 것도
다변화의 일환입니다.
▶ 인터뷰 : 송경일 / 전라남도 모터스포츠담당관
- "전라남도 자체 행사가 없거든요. 그래서 전남 GP를 9월에 신설해서 대대적으로 운영을 할 계획입니다."
혹한기와 혹서기를 제외하고 경기장 활용이
가능한 날은 연간 293일,
올해는 전체 일수의 98%인 285일을 가동할
예정입니다.
3년 전부터는 매년 5-10억 원 가량의 흑자를
내고 있습니다.
F1 경주장을 기반으로 한 모터스포츠산업을
활성화시켜 천9백억 원에 달하는
F1 누적 적자를 오는 2020년까지 모두
갚는다는 게 전라남도의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이계혁
F1 경기장의 누적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모터스포츠 정책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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