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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적' 나발니 의문사에 푸틴 침묵..유럽·미국서 추모 집회
    러시아 대선을 불과 한 달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이었던 알렉세이 나발니(47)가 16일(현지시간) 시베리아 감옥에서 돌연 사망하면서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며 반(反)푸틴 진영의 핵심 인물이었던 나발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러시아 내에서도 정부 비판론이 나오는 등 대선에 미칠 여파가 주목됩니다. 러시아 언론은 이날 크렘린궁이 푸틴 대통령에게 나발니의 사망 사실을 보고했다고 신속하게 보도했지만 푸틴 대통령의 관련 언급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서방은 대체로 나발니 사망을 의문사로 규정
    2024-02-17
  • 푸틴에 맞선 '최대 정적' 나발니, 시베리아 감옥서 숨져
    러시아 당국이 푸틴의 최대 정적으로 꼽히는 정치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시베리아 감옥에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연방 교정청은 16일 저녁 8시쯤(현지시간 낮 2시) 성명을 내고 나발니가 러시아 최북단 시베리아 지역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제3 교도소에서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나발니가 산책 후 몸이 좋지 않다가 의식을 잃었다"며 "엠뷸런스가 도착해 소생술을 했지만 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나발니의 측근들은 그의 사망에 대해 확인된 것이 없다며, 상황 파악을 위해 변호사가 교도소로 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발니는
    2024-02-16
  • 美 "北-러 군사적 밀착, 국제 안보에 심각한 위협"
    북한의 도발적인 언사 및 전례 없는 수준의 연쇄 미사일 시험발사에 더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 밀착이 국제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美 당국자들의 우려가 나왔습니다. 미라 랩-후퍼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대양주 담당 선임보좌관은 현지시간으로 15일 미국평화재단 주최 인도태평양 전략 2주년 세미나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랩-후퍼 보좌관은 "러시아는 북한에 줄 수 있는 것이 많다"면서 "두 나라는 매우 빠르게 가까워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벌어질 변화들에 대해 우려하기에
    2024-02-16
  • 러 "北 김정은 발언, 한반도 직접 군사 충돌 가능성 급증 보여줘"
    이반 젤로홉체프 러시아 외무부 제1 아주국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근 강경 발언에 대해 "한반도의 직접 군사 충돌 가능성이 급격히 증가했음을 생생하게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젤로홉체프 국장은 현지시간으로 11일 리아노 보스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최근 서해상 포 사격이 한반도 교전의 전조에 해당할 뿐 아니라, 김 위원장이 진지하게 무력 충돌을 준비하는 것을 의미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달 대한민국이 먼저 무력 사용을 시도할 경우 "주저 없이 수중의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
    2024-02-11
  • 푸틴 올해 중국 방문할까? 주러 중국대사 언급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 안에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한후이 주러시아 중국 대사는 10일(현지시각) 스푸트니크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의 올해 중국 방문 계획에 대해 "확실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 대사는 올해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여러 차례 회담을 가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시 주석과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갖고 동맹을 공고히 했습니다. 반미 연대를 기치로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러-
    2024-02-10
  • 탄약 부족에 '자폭 드론' 제작해 공격력 보강 나선 우크라
    러시아와 전쟁이 길어지고 서방의 무기 지원이 늦어지면서 탄약이 바닥나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자체 제작한 자폭 드론으로 공격력 보강에 나섰습니다. 3일(현지시각)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연내 공격용 FPV(1인칭 시점) 드론 100만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제조에 천문학적인 돈과 시간이 드는 대규모 폭탄이나 미사일 시스템과 달리 공격용 드론은 값이 저렴하고 시중에서 부품을 구하기도 쉬우며 제작 공정도 간단합니다. 군수 산업이 발달하지 않은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바닥이
    2024-02-04
  • "푸틴이 10년 간 벌어들인 소득은?, 소유한 자동차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6년간 10억원을 벌었다고 신고했다고 현지시간 30일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대통령 후보 정보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017∼2022년 소득이 6천759만1천875루블, 우리 돈 10억370만원이라고 신고했습니다. 오는 3월 15∼17일 열리는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5선에 도전하는 푸틴 대통령은 전날 중앙선관위에 무소속 후보로 정식 등록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재 소형(77㎡) 아파트 1채와 18㎡ 크기의 차
    2024-01-31
  • 푸틴, 5선 도전..러시아 대선 후보 공식 등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선 도전을 위한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29일(현지시각) 타스 통신에 따르면, 엘라 팜필로바 러시아 중앙선관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의 러시아 연방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3월 15~17일 치러지는 연방 대통령 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나서기 위해 지난 22일 유권자 31만 5천 명의 지지 서명을 제출했습니다. 러시아에서 무소속으로 대선 후보에 등록하려면 전국 40개 지역에서 30만 명 이상 31만 5천 명 이하의 지지 서명을 받아 제출해
    2024-01-29
  • 푸틴·루카셴코 29일 정상회담..러·벨라루스 '연합국가 수립' 속도 내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만나 양국 통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크렘린궁은 두 정상이 오는 2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연합국가 수립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군사적 협력이 강화된 가운데 나온 발표입니다. 두 정상은 2021년 합의한 '2021∼2023 연합국가 수립 방향'의 각 조항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2024∼2026년 추진 과
    2024-01-27
  • 러, "한국 정부의 우크라 지원, '무모한 행동'"
    러시아가 한국 정부를 향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무모한 행동'으로 양국 관계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한국 국방 수장이 치명적인 무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 군사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며 "우리는 한때 우호적이었던 러시아와 관계를 붕괴시킬 수 있는 무모한 행동에 대해 한국 정부에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신원식 국방장관이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인도주의적·재정적 차원으로 제한된 것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자유 세계
    2024-01-27
  • 우크라이나, 러시아 크림반도 에너지시설 공습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강제 병합된 크림반도 인근의 에너지 시설을 공습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현지시간 25일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무인기(드론)를 동원해 지난 밤사이 러시아 남부 투압세 마을의 정유소에 폭격을 가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러시아 국영 에너지 회사 로스네프트 소유의 이 정유소에 화재가 발생한 후 화염과 연기가 치솟는 영상이 게시됐습니다.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는 "적에게 중요한 시설을 공격했다"며 "석유 처리를 위한 진공 증류 장치를 파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지역 당국은 화재 사
    2024-01-25
  • 우크라 포로 65명 태운 러 군수송기 추락..탑승자 전원 사망
    우크라이나 포로 65명을 태운 러시아 공군 수송기가 접경지인 러시아 벨고로드에서 추락했습니다. 추락한 러시아 수송기 탑승자 전원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간)오전 11시쯤 일류신(IL)-76 수송기가 비행 중에 우크라이나 북부와 맞닿은 국경지대인 벨고로드에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수송기에는 교환을 위해 이송 중이던 우크라이나 포로 65명과 승무원 6명, 호송 요원 3명 등 러시아인 9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주도 벨고로드
    2024-01-24
  • 열차에서 쫓겨난 '트윅스' 폐사..동물학대 논란에 러시아 '들썩'
    러시아에서 영하 30도 추위에 기차 밖으로 쫓겨났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양이 '트윅스' 사건이 공분을 일으키면서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22일(현지시간) 뉴스·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윅스는 지난 11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는 기차를 타고 가다가 러시아 서부의 외딴 지역인 키로프역에서 내던져졌습니다. 문제는 당시 키로프 지역의 추위가 기온이 영하 30도로 떨어질 만큼 극심했다는 겁니다. 또 트윅스는 합법적으로 기차를 '타고' 있었습니다. 트윅스의 주인 에드가르 가이풀린은
    2024-01-23
  • "내 남편 돌려달라" 푸틴 선거캠프 찾아간 아내들의 절규
    우크라이나 전쟁에 무기한 징집된 러시아 병사의 아내들이 오는 3월 대선에서 5선을 노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선거운동본부를 찾아가 남편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병사 가족들의 텔레그램 모임인 '집으로 가는 길'은 모스크바에 있는 푸틴 캠프를 방문, 병사들의 귀환을 요구했습니다. 이들 중 남편이 2022년 10월 우크라이나 전선에 끌려간 마리아 안드레예바는 푸틴의 운동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내 남편이 그곳(우크라이나)에 있어야 한다는 명령을 푸틴이 내렸다"면서 "나는 남편
    2024-01-21
  • 크렘린궁 "푸틴 방북 일정 조율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브리핑을 열고 푸틴 대통령의 튀르키예, 북한 방문 일정에 대해 "외교 채널을 통한 조율이 진행 중이며 확정되면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날짜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북한 답방을 놓고 논의 중인 사실은 확인된 셈입니다. 앞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지난 14일부터 닷새간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예방하면서 답방 일정을 논의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북러 정
    2024-01-19
  • 파키스탄, "이란 공격 받은지 이틀 만에 보복 공급"
    핵보유국인 파키스탄이 인접국 이란의 공격을 받은 지 이틀만인 18일 보복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파키스탄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파키스탄은 오늘 오전 이란 시스탄-발루치스탄주의 테러리스트 은신처들에 대한 일련의 정밀 타격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스탄-발루치스탄주의 알리 레자 마르하마티 부지사는 AP통신에 사망자는 여성 3명과 어린이 4명, 남성 2명 등 9명으로 모두 비이란 국적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파키스탄 외교부는 최근 수년 동안 이란 내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장소들이 파키스탄 출신 테러리스트
    2024-01-19
  • 푸틴 대통령 "北과 '민감 분야' 포함 모든 관계 더욱 발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민감한 분야'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북한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크렘린궁이 현지시간으로 17일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과 최선희 외무상의 전날 면담 내용과 관련해 "대체로 양자관계, 한반도 상황에 관해 대화했으며 가장 시급한 국제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민감한 분야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에 필요한 포탄과
    2024-01-17
  • 푸틴, 최선희 北외무상 만나..푸틴 연내 방북하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나면서 푸틴 대통령의 방북 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최 외무상을 맞이했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크렘린궁도 홈페이지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최 외무상을 만나 이날 낮 열린 북러 외무장관 회담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크렘린궁은 회담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최 외무상이 푸틴 대통령을 만난
    2024-01-17
  • "'도시락' 컵라면 여유롭게 먹고 싶다" 러시아 나발니 소송..'기각'
    교도소에 수감 중인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한국 컵라면 '도시락'을 여유롭게 먹고 싶다며 교도소 식사 시간제한 폐지를 요구했으나 거부당했습니다. 11일(현지시간) 러시아 법조뉴스 전문 통신사 '랍시(RAPSI)' 등에 따르면, 러시아 대법원은 식사 시간과 도서 소지에 관한 교도소 규정을 폐지해달라는 나발니의 소송을 기각했습니다. 나발니는 교도소의 내부 규정에 수감자가 아침·저녁 식사로 따뜻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시간을 '최대 30분'으로 제한한 문구가 있다면서 이는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024-01-12
  • 美 "러, 우크라에 북한산 탄도미사일 여러발 발사"
    러시아가 북한이 제공한 탄도미사일로 우크라이나를 다시 공격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9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지난 6일 북한산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우크라이나에 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한 발이 하르키우에 떨어졌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이어, 1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러 무기거래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미일 등 40여 개국의 외교장관은 북한의 대 러시아 탄도 미사일 수출에 대해 "가능한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며 미사일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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